▲ 페크라 크비토바(사진: AF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무대에서 그랜드슬램 2승 포함 30승을 거두고 있는 베테랑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세계랭킹 10위)가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프랑스오픈(총상금 4천960만 유로)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크비토바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엘리사베트 코차레토(이탈리아, 44위)에 세트 스코어 0-2(3-6, 4-6)로 완패,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크비토바가 이 대회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2010년 대회 이후 13년 만이다. 그는 2012년과 2020년 이 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크비토바는 지난 달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WTA투어 1000시리즈 ‘마이애미 오픈’에서 투어 통산 3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렸으나 이번 대회에 앞서 전초전 성격으로 출전했던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에서는 2회전에서 탈락한바 있다.
▲ 엘리사베타 코차레토(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2001년생으로 크비토바보다 11살 어린 코차레토는 이날 승리로 커리어 최초로 세계 랭킹 10위 이내의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프랑스오픈 본선 두 번째 도전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그랜드슬램 출전 커리어 전체를 통틀어도 이날 승리가 두 번째 승리다.
코차레토의 WTA투어 최고 성적은 지난 1월 오스트리아 호바트에서 열린 호바트 인터내셔널(WTA투어 250시리즈)에서 기록한 준우승이다.
코차레토는 시모나 발테르트(스위스, 128위)를 상대로 생애 첫 그랜드슬램 3회전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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