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마리아 사카리(8위·그리스)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960만 유로·약 706억원) 1회전에서 탈락했다.
사카리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카롤리나 무호바(43위·체코)에게 0-2(6-7<5-7> 5-7)로 졌다.
대회 첫날 남녀 단식 상위 10번 시드 이내 선수 가운데 탈락한 사례는 사카리가 유일하다.
2021년 이 대회 4강까지 올랐던 사카리는 지난해 2회전 탈락에 이어 올해는 첫판에서 짐을 쌌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이 대회 2회전에서도 무호바가 사카리를 2-0(7-6<7-5> 7-6<7-4>)으로 제압해, 2년 연속 사카리의 ‘조기 귀국’을 만들어낸 셈이 됐다.
무호바 역시 2021년 호주오픈 4강까지 올랐던 선수지만 역대 최고 랭킹은 2021년 19위로 사카린보다 기량이 앞선다고 보기 어렵다.
하지만 사카리와 상대 전적 3승 1패로 앞서며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무호바는 2회전에서 2020년 이 대회 4강까지 올랐던 나디아 포도로스카(103위·아르헨티나)를 상대한다.
3번 시드 제시카 페굴라(3위·미국)는 대니엘 콜린스(46위·미국)를 2-0(6-4 6-2)으로 꺾고 2회전인 64강에 안착했다.
페굴라는 어머니 킴 페굴라가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사연이 잘 알려진 선수다. 페굴라의 2회전 상대는 카밀라 조르지(37위·이탈리아)다.
2002년생 동갑인 레일라 페르난데스(49위·캐나다)와 클라라 타우손(127위·덴마크)의 2회전 경기도 테니스 팬들의 관심을 끄는 매치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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