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주전 유격수 잰더 보가츠, 선발에서 제외된 것은 단순한 휴식 문제만은 아니었다.
보가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었다. 9회초 지명타자 타석에서 대타로 나왔지만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선발 제외에는 이유가 있었다. 손목 통증이 문제였다. 밥 멜빈 감독은 “매일 상태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통증이 심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멜빈은 “내일은 선발로 나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오늘도 타석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느낌이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보가츠는 앞서 스프링캠프 기간에도 손목 부상으로 코티손 주사 치료를 받았다. 이번 시즌뿐만 아니라 수년간 대처하고 있는 문제로 알려졌다.
보가츠는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캠프에서 주사 치료를 받은 이후에는 상태가 아주 좋았는데 이달초 미네소타 원정(10~12일) 때부터 약간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며 상태를 전했다.
그는 미네소타 원정 이후 이날전까지 16경기에서 타율 0.210(62타수 13안타) 1홈런 4타점 7볼넷 19삼진 기록중이다.
우완 루이스 가르시아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번 시즌 2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66 기록중인 그는 지난 25일 워싱턴 원정에서 2/3이닝 1피안타 1볼넷 기록했고 이후 등판이 없었다.
멜빈 감독은 “지난 등판 이후 문제가 됐다. 이틀 정도 휴식을 주며 상태가 나아지는지를 살폈다”며 단기간에 나을 부상이 아니라 판단해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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