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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세린, 악전고투 속 우승 경쟁 “스스로 ‘장하다’ 칭찬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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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세린(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시즌 초반임에도 발목 부상을 안고 필드를 누비는 악전고투를 이어가고 있는 ‘제주소녀’ 현세린(대방건설)이 시즌 처음으로 대회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현세린은 27일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6천60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1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200만 원)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공동 선두 박지영(한국토지신탁), 방신실(KB금융그룹), 김희지(페퍼저축은행, 이상 7언더파 137타)에 2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현세린이 이날 기록한 4언더파 68타는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하나금융 싱가포르여자오픈’ 2라운드(5언더파 67타)에 이어 2023시즌 두 번째로 좋은 스코어이며, 올 시즌 국내에서 치른 대회에서는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현세린이 선두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것은 지난해 10월 제주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첫 날 단독 선두에 나서며 우승 경쟁을 펼친 이후 7개월 만이며, 2023시즌에서는 처음이다. 

현세린은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얼마 만에 노보기 플레인지 너무 기쁘다. 정말로 (스스로) ‘장하다’라고 칭찬해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요즘 샷도 좀 안 되는 게 아니지만 성적이 안 나와서 조금 심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최근에 파3 퍼블릭 코스에 많이 나가서 웨지 거리가 많이 나오는 데서 웨지 연습한 게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있다.”고 말했다. 

현세린은 고향인 제주에서 양잔디 코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이에 대해 현세린은 성문안CC의 양잔디와 관련, “제주도는 거의 다 양잔디니까 거기서 연습을 많이 하다 보니까 익숙한데 오히려 조선 잔디에서 치면 플라이어가 너무 많이 나서 거리 이런 계산하는 게 좀 어려웠는데 저는 너무 양잔디라 오히려 더 편하게 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양잔디 코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힘들다. 코스가 정말 까다로워서 매 홀 심장이 너무 떨린다”면서도 “전장이 짧아서 티샷만 잘 해두면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는 홀들이 많아서 ‘티샷만 잘해보자’ 라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발목 인대 부상을 안고 있음에도 대회 출전을 이어가고 있는 현세린은 현재 발목 상태에 대해 “시즌 초부터 계속 안 좋았는데 지금 반깁스 하듯 테이핑을 하고 경기를 치르고 있다”고 전한 뒤 “그래도 많이 좋아지고 있어서 요즘은 연습도 좀 할 수 있게 됐다. 연습을 하다 보니까 좀 성적이 좋아지지 않았나 빨리 치료해서 연습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 우승이 없는 현세린에게 선수로서 최우선 과제는 역시 우승이다. 어쩌면 이번 대회에서 그 기회를 살릴수도 있다. 

현세린은 우승에 대해 “우승하는 사람은 그 날의 모든 게 다 잘 풀리기 때문에 운도 필요하다 생각한다.”고 말한 뒤 남은 최종 라운드에 대해서는 “그냥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제 플레이에 집중하고 일단 샷으로 체크하는 부분들만 신경 쓰다 보면 충분히 잘 될 거라고 마음을 먹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세린은 28일 오전 8시59분 김민선(등록명: 김민선7, KLPGA), 이정민(한화큐셀)과 1번 홀에서 최종 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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