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세계 챔피언 가리자’…태권도 스타들, 아제르바이잔에 ‘총집합’

연합뉴스 조회수  

아제르바이잔 바쿠서 열전…’개인자격’ 러시아·난민 등도 출전

‘3연속 출전’ 박우혁·이다빈, 金 정조준…이대훈, WT 선수위원 출마

한국태권도, 세계선수권 80㎏급서 23년만의 금메달…박우혁 우승
한국태권도, 세계선수권 80㎏급서 23년만의 금메달…박우혁 우승

(서울=연합뉴스) 한국 태권도 중량급 기대주 박우혁(22·한국체대)이 지난해 11월 15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센트로 아쿠아티코에서 열린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80㎏급 결승에서 욘 신타도 아르테체(스페인)를 라운드 점수 2-0(2-0 8-4)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리나라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80㎏급(웰터급)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999년 캐나다 에드먼턴 대회 장종오(현 용인대 교수) 이후 23년 만이다. 사진은 우승 세리머니 하는 박우혁. 2022.11.15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6개월여 만에 다시 소집된 전 세계 태권도 스타들이 이번에는 아제르바이잔에서 ‘월드 챔피언’ 자리를 두고 기량을 겨룬다.

세계태권도연맹(WT)이 개최하는 202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현지시간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주일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다.

아제르바이잔 독립 기념일인 27일 예정된 WT 창립 50주년 기념 ‘갈라 어워즈’를 시작으로 각국 선수단은 계체 등 사전 일정을 소화한 후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열전을 펼친다.

본래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렸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19년 영국 맨체스터 대회 이후 3년 만인 지난해 11월에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대회를 이어갈 수 있었다.

이후 6개월여 만에 열리는 이번 바쿠 대회에는 143개국에서 950명이 넘는 선수가 출전한다.

특히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대회 출전이 불허된 러시아 선수 14명, 벨라루스 선수 9명은 개인 자격의 중립국 선수로 출전해 주목된다.

지난 달 초 열린 WT 집행위 결정에 따라 자격심의위원회의 3단계 검증 절차를 통과한 선수 가운데 현지에서 대회 참가 조건을 준수하는 서약서에 서명한 경우에만 출전이 허용된다.

한국 태권도, 세계선수권 남자부 '금2·은1·동1' 수확
한국 태권도, 세계선수권 남자부 ‘금2·은1·동1’ 수확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11월 14일부터 20일까지(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태권도 남자부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우승 목표를 달성했다. 사진은 남자부 종합시상식에서 기념 촬영하는 서정강 WT 사무총장(왼쪽), 이종우 대한민국선수단 단장(왼쪽 두 번째) 및 관계자들. 2022.11.21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자국 군대, 정보기관과 관련이 있거나,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지지하는 선언을 한 경우에는 심의위 검증 절차를 통과할 수 없다.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 외 13명의 난민팀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모습을 보인다.

이 가운데 야하 알고타니는 요르단의 시리아 난민 캠프 아즈라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대회 무대를 밟는다.

남녀 4개 체급씩 총 8개 체급으로 나눠 치르는 올림픽과 달리 세계선수권대회는 남녀 8체급씩 총 16체급으로 구분해 개최한다.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는 남자부에서 54㎏급 박태준(경희대), 58㎏급 배준서(강화군청), 63㎏급 김태용(대전광역시청), 68㎏급 진호준(수원시청), 74㎏급 강재권, 80㎏급 박우혁(이상 삼성에스원), 87㎏급 강상현(한국체대), 87㎏초과급 배윤민(한국가스공사)이 출전한다.

여자부에서는 46kg급 강미르, 49㎏급 강보라(이상 영천시청), 53㎏급 인수완(한국체대), 57㎏급 이한나(대전체고), 62㎏급 남민서(한국체대), 67㎏급 홍효림(강원체고), 73㎏급 이다빈(서울시청), 73㎏초과급 송다빈(한국체대)이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

이다빈, 세계태권도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이다빈, 세계태권도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서울=연합뉴스) 이다빈(서울시청)이 지난해 11월 19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센트로 아쿠아티코에서 열린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73㎏급 결승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2.11.20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직전 대회에서 한국 태권도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함께 출전한 자매로 이름을 올린 강보라, 강미르는 이번 대회에도 나란히 출격한다.

지난해 11월 과달라하라에서는 8강에서 주저앉은 둘은 이번에는 더 높은 무대를 노린다.

1999년 캐나다 에드먼턴 대회 장종오 이후 23년 만에 우리나라에 남자 80㎏급(웰터급) 금메달을 안긴 박우혁은 대회 2연패를 정조준했다.

박우혁과 함께 3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는 한국 여자 태권도 간판 이다빈도 부상 악재에 금메달을 놓친 지난 대회의 설욕을 벼른다.

2019년 영국 맨체스터 대회 여자 73㎏급에서 금메달을 딴 이다빈은 지난해에는 손가락 골절상을 입고도 끝까지 뛰어 은메달을 수확했다.

경기 외에 현역에서 물러난 ‘태권도 스타’ 이대훈의 도전도 주목된다.

이대훈
이대훈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WT 선수위원회 선거가 현지에서 동시 진행된다.

선수위는 총 6명으로, 임기는 4년이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선수들이 남녀 후보자에게 투표하는데, 남자 부문에서 이대훈이 후보로 출마했다.

대표팀 코치로서 선수단과 함께 아제르바이잔으로 떠난 이대훈은 현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WT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생중계된다.

pual07@yna.co.kr

연합뉴스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매주 15억 수령' 맨시티 초특급 대우해 준 이유 있었네…"다른 클럽들이 노린다는 소문이 돌았어"
  • ‘미계약 FA’ 이용찬·문성현 정말 비행기 못 타나…사&트 없이 마감? 이용찬 2021년 5월에 계약했다
  • ‘완전히 바보됐다’…‘레알 간다’며 20년 뛴 팀에 결별 통보→최근 부진 →팬들 비난 봇물→R.마드리드 영입 포기설→제대로 뒤통수 맞은 리버풀 스타
  • '충격' 살라가 사우디 무대로 가나? 네이마르 대체자로 이름 올렸다…"내년 여름에 영입 가능할 수도"
  • 악의 제국 완성 막는다? 다저스행 유력했던 오타니 킬러, 컵스행 급물살…美 기자 "가장 유력한 후보"
  • "신태용 감독님 감사해요!"…'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인니 A대표팀' 미드필더는 떠난 사령탑을 잊지 않았다

[스포츠] 공감 뉴스

  • '무리뉴와의 맞대결이 기다린다!' 솔샤르, 튀르키예 무대서 감독직 복귀…맨유와의 맞대결 가능성도 있다
  • 우리카드, 알리·김지한 활약으로 삼성화재 격파…4위 유지
  • '타니무라 더블더블+최이샘 17득점' 신한은행 2연승 질주 단독 4위 수성…우리은행은 연승 행진 3연승으로 마감
  • '어딜 만지는 거야?' 90분 역전 골에 극도로 흥분한 맨유 FW 징계 위기까지 몰렸었는데…"지침 발행, 추가 조치 없어" 다행히 NO징계
  • “KIA는 6월만 잘하면 된다” 꽃범호는 특히 이것을 피하고 싶은데…올해도 SSG·키움·LG 만난다
  • 사사키 다저스행 예상됐던 일이었다... GG 외야수도 고개 끄덕 "다저스 가지 않았다면 놀랐을 것"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 “진짜 제네시스가 벤츠보다 낫다” 억소리 나는 수입차들, 국산한테 밀린다
  • “하이브리드 없으면 망한다” 현대·기아, 친환경차 엄청나게 팔았다 발표!
  • “기아 EV6 긴장타나” 폭스바겐, 전기차 비밀병기 2대나 내보낸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유명 배우, 친모 요양비 1300만원 밀리고 연금도 가로채"

    뉴스 

  • 2
    경비행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주 가볼 만한 곳 추천

    여행맛집 

  • 3
    불닭볶음면 그냥 먹지 마세요…이 레시피는 매운맛 끝판왕입니다

    여행맛집 

  • 4
    "당당하게 대응" 법원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재진 피해 '이곳'으로 들어갔다

    뉴스 

  • 5
    “1인당 100만 원 지급” .. 설 명절 민생회복지원금, 신청 방법도 ‘제각각’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매주 15억 수령' 맨시티 초특급 대우해 준 이유 있었네…"다른 클럽들이 노린다는 소문이 돌았어"
  • ‘미계약 FA’ 이용찬·문성현 정말 비행기 못 타나…사&트 없이 마감? 이용찬 2021년 5월에 계약했다
  • ‘완전히 바보됐다’…‘레알 간다’며 20년 뛴 팀에 결별 통보→최근 부진 →팬들 비난 봇물→R.마드리드 영입 포기설→제대로 뒤통수 맞은 리버풀 스타
  • '충격' 살라가 사우디 무대로 가나? 네이마르 대체자로 이름 올렸다…"내년 여름에 영입 가능할 수도"
  • 악의 제국 완성 막는다? 다저스행 유력했던 오타니 킬러, 컵스행 급물살…美 기자 "가장 유력한 후보"
  • "신태용 감독님 감사해요!"…'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인니 A대표팀' 미드필더는 떠난 사령탑을 잊지 않았다

지금 뜨는 뉴스

  • 1
    장재혁 합천부군수, 주요사업장 찾아 현장 목소리 청취...‘현장행정 강화’

    뉴스 

  • 2
    “함께 걸어온 20년, 장애인 자립을 위한 따뜻한 동행”

    뉴스 

  • 3
    합천군, 설 연휴 영상테마파크∙대장경테마파크 정상 운영

    뉴스 

  • 4
    '이나은 옹호' 곽튜브, 자기 무덤 팠다…"그동안 왜 안 나왔어요?"

    뉴스 

  • 5
    명품 업체들, 中 대신 '이 나라'로 몰린다는데…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무리뉴와의 맞대결이 기다린다!' 솔샤르, 튀르키예 무대서 감독직 복귀…맨유와의 맞대결 가능성도 있다
  • 우리카드, 알리·김지한 활약으로 삼성화재 격파…4위 유지
  • '타니무라 더블더블+최이샘 17득점' 신한은행 2연승 질주 단독 4위 수성…우리은행은 연승 행진 3연승으로 마감
  • '어딜 만지는 거야?' 90분 역전 골에 극도로 흥분한 맨유 FW 징계 위기까지 몰렸었는데…"지침 발행, 추가 조치 없어" 다행히 NO징계
  • “KIA는 6월만 잘하면 된다” 꽃범호는 특히 이것을 피하고 싶은데…올해도 SSG·키움·LG 만난다
  • 사사키 다저스행 예상됐던 일이었다... GG 외야수도 고개 끄덕 "다저스 가지 않았다면 놀랐을 것"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 “진짜 제네시스가 벤츠보다 낫다” 억소리 나는 수입차들, 국산한테 밀린다
  • “하이브리드 없으면 망한다” 현대·기아, 친환경차 엄청나게 팔았다 발표!
  • “기아 EV6 긴장타나” 폭스바겐, 전기차 비밀병기 2대나 내보낸다!

추천 뉴스

  • 1
    "유명 배우, 친모 요양비 1300만원 밀리고 연금도 가로채"

    뉴스 

  • 2
    경비행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주 가볼 만한 곳 추천

    여행맛집 

  • 3
    불닭볶음면 그냥 먹지 마세요…이 레시피는 매운맛 끝판왕입니다

    여행맛집 

  • 4
    "당당하게 대응" 법원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재진 피해 '이곳'으로 들어갔다

    뉴스 

  • 5
    “1인당 100만 원 지급” .. 설 명절 민생회복지원금, 신청 방법도 ‘제각각’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장재혁 합천부군수, 주요사업장 찾아 현장 목소리 청취...‘현장행정 강화’

    뉴스 

  • 2
    “함께 걸어온 20년, 장애인 자립을 위한 따뜻한 동행”

    뉴스 

  • 3
    합천군, 설 연휴 영상테마파크∙대장경테마파크 정상 운영

    뉴스 

  • 4
    '이나은 옹호' 곽튜브, 자기 무덤 팠다…"그동안 왜 안 나왔어요?"

    뉴스 

  • 5
    명품 업체들, 中 대신 '이 나라'로 몰린다는데…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