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오는 7월 개막하는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이 공개됐다.
세계수영연맹이 26일(현지시간) 공개한 메달 앞면은 ‘미래를 만나는 물'(Water meets the future)이라는 대회 구호를 반영해 물결 무늬를 살린 게 특징이다.
이번 대회는 경영과 아티스틱 스위밍, 오픈 워터, 다이빙, 하이 다이빙, 수구 등 6개 종목 75개의 금메달을 놓고 7월 14일부터 30일까지 열전을 벌인다.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는 지난해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후쿠오카에서는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편 세계수영연맹은 27일 스위스 로잔을 떠나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본부를 이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후세인 알 무살람 국제수영연맹 회장은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 만나 이전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2017년과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했고, 2027년에도 개최할 예정인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전 세계 수영을 관장하는 세계수영연맹 본부까지 유치해 진정한 수영의 도시로 거듭났다.
세계수영연맹은 1908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이후 1986년 스위스 로잔으로 이전한 바 있다.
세계수영연맹은 지난해까지 프랑스어 ‘Federation Internationale de Natation’의 머리글자 ‘FINA’를 연맹 명칭으로 써오다가 올해부터 ‘월드 아쿠아틱스'(World Aquatics)로 명칭을 변경해 쓰고 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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