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세계적 미드필더였던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작별을 알린 데 이어 스페인 축구 명가 바르셀로나의 왼 측면을 책임진 풀백 조르디 알바도 팀을 떠난다.
바르셀로나는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시즌까지였던 계약을 1년 일찍 끝내기로 알바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바르셀로나는 알바의 집이 될 것”이라며 “알바가 보여준 프로 선수로서 자세와 헌신, 우리 가족으로서 친밀한 관계를 맺고 긍정적인 힘을 보여준 데 감사한다”고 전했다.
2012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알바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왼쪽 풀백으로 꼽힌다.
특히 2021년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난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와 왼 측면에서 호흡이 돋보였다.
‘브라질 특급’ 네이마르가 팀을 떠난 2017년부터 공격적인 재능이 만개했는데, 2018-2019시즌에는 수비수로 출전했는데도 공식전을 합쳐 10개가 넘는 어시스트를 올리기도 했다.
구단에 따르면 24일 기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공식전 458경기에 출전한 알바는 19골 9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알바가 활약하는 기간 유럽 축구의 대표적인 ‘강호’로 군림한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에서 총 19개 우승 트로피를 챙겼다.
알바는 마지막 시즌이 된 2022-2023시즌에도 선발 13경기를 포함, 리그에서 23경기에 출전하는 등 여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27승 4무 5패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리그 우승을 확정한 상태다.
바르셀로나는 앞서 지난 10일에도 팀의 황금기를 이끈 미드필더 부스케츠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작별한다고 밝혔다.
2005년 유스팀에 합류한 후 바르셀로나에서만 선수 생활을 해온 부스케츠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718경기에 출전, 18골 4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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