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솔 기자) 라리가 챔피언 바르셀로나를 지휘하는 사비 감독이 뜻밖의 패배에도 의연한 기색을 유지했다.
24일 오전 펼쳐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R 경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바야돌리드 원정에서 1-3로 완패했다.
이는 수비진의 집중력 부족에 따른 결과였다. 경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단 3분만에 크리스텐센의 자책골로 끌려갔으며, 22분 박스 안에서 상대 발에 태클한 에릭 가르시아의 실수로 PK골을 내줬다.
후반 28분에는 오프사이드 트랩 시도가 도리어 뒷공간을 내준 수비 실수로 연결된 바르셀로나는 0-3으로 끌려갔다. 레반도프스키가 경기종료 직전 만회골을 기록한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뜻밖의 패배에도 사비 감독은 의연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낮았다. 이미 우승이라는 큰 목표를 이뤘다. 경기를 준비하기 정말로 어렵다”라며 실망한 팬들을 달랬다.
스쿼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날 테어 슈테겐 대신 후반을 책임졌던 24세의 스페인 국적 골키퍼 이나키 페냐, 첫 선발을 경험한 20세 미드필더 파블로 토레 등을 조명하며 “멋진 경기를 펼쳐냈다”라고 평했다.
한편, 메시에 대한 후속질문도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여름 PSG에서 FA로 풀려날 리오넬 메시와 계속해서 연결되고 있다. 메시 본인 또한 다른 선택지인 사우디아라비아 행에 대해서는 부정했으나, 바르셀로나 이적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지 않았다.
사비 감독은 “감독으로써 뭐라고 이야기할 문제는 아니다. 어떤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 메시의 마음에 달린 문제”라며 더 이상의 언급을 자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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