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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혜성 “안타는 쳐줄 동료 많지만…득점과 도루는 욕심”

연합뉴스 조회수  

공·수·주 모두 존재감 드러내는 키움의 새로운 전력 핵심

MLB 스카우트 관심 집중에도 “아직은 시기상조…먼 이야기”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

[촬영 이대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최근 몇 년 동안 키움 히어로즈 핵심 야수가 이정후였다면, 이번 시즌에는 입단 동기 김혜성이 그 자리를 대신하는 분위기다.

2017년 키움에 입단한 내야수 김혜성은 정확한 타격과 리그 최정상급 주루 능력, 탄탄한 수비까지 더해 활약을 이어간다.

이번 시즌 김혜성의 타격 성적은 타율 0.325, 51안타, 1홈런, 16타점, 30득점, 1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15다.

타율과 안타, 득점, OPS는 팀 내 1위이며, 성공률 100%인 도루는 리그 전체 1위다.

김혜성은 지난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안타도 중요하지만 저 말고 쳐줄 선수가 팀에는 많다. 그런데 도루는 그나마 제가 제일 잘하는 거라 그런 점에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득점 역시 마찬가지”라며 애착을 가지는 타이틀로 도루와 득점을 꼽았다.

김혜성은 단타에도 1루에서 홈까지 과감하게 파고들 정도로 공격적인 주루를 즐기는 선수다.

김혜성의 적시타
김혜성의 적시타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2사 2, 3루에서 키움 김혜성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3.5.10 pdj6635@yna.co.kr

위험을 무릅쓰는 플레이에도 올 시즌 주루사와 견제사, 도루 실패 모두 한 차례도 없다.

주루의 비결을 묻자 김혜성은 “그런 게 있었다면 누구나 뛰지 않을까요”라고 반문한 뒤 “당일 컨디션과 연습이 중요하다. 도루는 투수 타이밍을 빼앗는 것보다 내 타이밍이 좋아야 한다. 특히 첫발 스타트 연습에 공을 들인다”고 설명했다.

뜨거웠던 김혜성의 방망이는 지난주 잠잠했다.

상대 팀의 견제가 심해지면서 5경기에서 타율 0.133(15타수 2안타)에 그쳤고, 대신 볼넷 4개를 골랐다.

김혜성은 “야구라는 게 항상 잘 칠수는 없다. 한창 좋았던 감각이 이제는 내려갈 때가 온 것”이라고 슬럼프와 의연하게 마주했다.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은 특별할 게 없다. 매일 지켜오던 루틴을 더욱 철저하게 반복하는 것이다.

김혜성
김혜성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혜성은 “루틴을 반복하다 보면 좋았을 때 생각도 나고 하면서 돌아갈 수 있다. 안 좋다고 변화하는 것보다 똑같은 마음으로 계속 꾸준히 하다 보면 원래 감각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야구라는 게 정말 쉽지 않다. 잘하다가도 다음 날 갑자기 못하는 게 야구다. 그래서 어려운 것 같고, (잘할 때와 못할 때) 격차를 줄이는 게 숙제인 스포츠”라는 말에서 야구를 직업으로 삼은 한 사람의 고민을 읽을 수 있었다.

최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가 가장 주목하는 구단은 키움이다.

이정후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도전을 선언했고, 에이스 안우진과 외국인 타자 애디슨 러셀도 MLB 스카우트의 체크 대상이다.

더블플레이 하는 김혜성
더블플레이 하는 김혜성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3회말 1사 1, 2루에서 5번 황대인의 3루 땅볼 때 키움 김혜성이 1루주자 최형우를 2루에서 포스아웃시키고 있다. 2023.5.19 iso64@yna.co.kr

여기에 공격과 수비, 주루까지 삼박자를 갖춘 김혜성까지 스카우트의 레이더에 포착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김혜성은 “시기상조이며 먼 이야기다. 저는 저 자신을 안다. 아직 발전할 게 많다”고 자세를 낮췄다.

그는 “타격과 수비 모두 전체적으로 발전해야 눈에 들어오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한다. 수비도 더 보여줄 게 많다. 그래서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현재 KBO리그에서 위상에 만족하지 않고 더 위를 바라보는 김혜성이다.

4bun@yna.co.kr

연합뉴스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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