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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3승’ 바라보는 女대표팀의 D-9…’경험 유무’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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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이다현(좌)-김연경 어드바이저ⓒMHN스포츠 권혁재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이다현(좌)-김연경 어드바이저ⓒMHN스포츠 권혁재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막막했던 지난 해 VNL이 어느새 1년을 돌아 새로운 각오를 전한다. 이번에도 결코 쉽지 않은 길을 나선다. 

지난 22일,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튀르키예로 향했다.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 차(5/30~6/4) 경기는 튀르키예에서 열린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4월 24일부터 진천선수촌에 모여 이번 VNL을 대비한 훈련을 치렀다. 다만 세자르 감독은 소속팀인 튀르키예 바키프방크SK의 리그 일정이 끝나지 않아 튀르키예 현지에서 합류한다. 따라서 이번 대표팀 훈련은 Zoom(줌) 화상 채팅을 통해 한유미 코치와 김연경 어드바이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 등 베테랑이 은퇴하고 실험대에 오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지난해 VNL에서 전패(12경기 중 3세트 득)라는 속쓰린 성적을 받아들었다. 뒤이어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5경기 중 마지막 날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1승을 거둔 것이 전부다. 

이번 대표팀의 발걸음도 가볍지만은 않다. 국제무대에서 더 이상 한국과 해 볼 ‘만한’ 팀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은 1주 차에 튀르키예, 태국, 이탈리아, 폴란드, 미국, 세르비아, 캐나다와 한 조에 소속됐다. 2주 차에는 브라질, 크로아티아, 미국, 일본, 독일, 태국, 세르비아와 묶였으며 3주 차는 미국, 폴란드, 독일, 불가리아, 세르비아, 도미니카공화국, 중국과 붙는다.

비슷한 신체 조건을 지닌 태국과 일본은 한국이 따라가야 할 롤모델이 됐다. 지난 해 랭킹 3위 브라질에게도 3-1승을 거둔 일본은 현재 FIVB랭킹 6위(315.65 포인트)에 올라있다. 강호 튀르키예보다 한 계단 높다. 미유 나가오카, 하야시 코토나, 니시다(코가) 사리나, 이시카와 마유, 시마무라 하루요, 세키 나나미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태국 여자배구 대표팀, VNL

IBK기업은행 소속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의 현대건설의 위파위 시통이 속한 태국도 속도감 있는 토스와 이에 맞는 공격을 갖추며 세계 추세에 걸맞는 빠른 배구를 추구한다. 한국보다 ‘한 발’ 앞섰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준이 높다. 태국은 23일 기준 랭킹 15위(207.47포인트)에 올라있다.

양 국 모두 준수한 백어택을 구사하는 국가로 그간 아웃사이드 히터, 아포짓 스파이커 위주의 단순한 분배 공략을 시도하던 한국은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

일전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은 공격수 전원의 파이프 참여를 언급한 바 있다. 비단 V-리그 특정 팀 뿐만 아니라 한국 대표팀 자체에게도 필요한 그림이다. 물론 하루아침에 장착되기 어렵고 이 또한 서브리시브, 블로킹이 기본적으로 요구된다.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어떤 팀에게 몇 세트를 따낼지 예측할 수조차 없다. 크로아티아가 지난 해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에 패배했지만 이번에도 순순히 점수를 내줄 것이라 속단할 수 없다. 다만 현장 지도자들은 공통적으로 “이미 경험이 있으니 지난 해보다는 낫겠다”고 내다보고 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문정원, 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문정원, 연합뉴스

여기에 지난 해 명단에 오르지 못한 일부 선수들이 이번에 새로 참가한다. 국제무대 한정 특수 포지션 구성도 이뤄졌다. 리그에서 준수한 수비 능력을 선보인 아웃사이드 히터 문정원(한국도로공사)이 대표팀 명단에 리베로로 이름을 올리며 시선을 끌었다. 이미 은퇴한 김연경 역시 태극마크를 다시 달고 어드바이저로 참가하며 대표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조언했다. 

지난 2월 한 차례 방한한 세자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퍼포먼스와 레벨이 국제무대에서 부족했고, 세터의 빠른 배구가 중요하다”며 “한국의 서브는 세계에서 강한 팀 중 하나다, 공격력에 초점을 맞춰야 높은 수준으로 가겠다”며 대략적인 윤곽을 전하고 갔다. 

뼈 저린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지난 해와는 조금 다른 모습의 대비책을 세웠고, 에이스 없이 나선 국제무대의 냉정한 장벽을 겪었다. 이번에는 대체로 성적보다는 성장에 초점을 두는 느낌이 강하다. 대표팀 한유미 코치 역시 “1주 차마다 1승씩, 3승 정도를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할 정도로 상황이 녹록치 않다. 

우려 반, 기대 반을 등에 업고 고국을 떠난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6월 1일, 한국시간으로 새벽 2시에 VNL 첫 경기에 나선다. 상대는 1주 차 개최국 튀르키예로 시작부터 강적을 만나 분투할 예정이다. 

MHN스포츠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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