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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급’ 대거 이동… KBL, FA 자율협상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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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47명의 선수 중 29명이 계약을 완료했다. 사진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 교육장에서 열린 KBL 프리에이전트(FA) 설명회에 참석한 선수들의 모습. /사진=뉴스1

남자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47명의 선수 중 29명이 계약을 완료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22일 “2023년 자유계약선수(FA) 자율협상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계약을 완료한 29명의 선수 중 함지훈, 김현민(이상 현대 모비스), 이대헌(한국가스공사), 배병준(KGC) 등 15명은 소속구단과 재계약했고 14명은 타구단으로 이적했다. KGC의 통합 우승에 기여한 오세근과 문성곤은 각각 SK와 KT로 이적했고 데뷔 후 SK에서만 활약한 최준용은 KCC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하지 못한 13명의 선수는 오는 23일부터 25일 정오까지 10개 구단의 영입의향서를 기다린다. 복수의 구단이 영입의향서를 제출할 경우 구단 제시 금액과 관계없이 선수가 구단을 선택할 수 있다.

반면 1개의 구단만 영입의향서를 제출할 경우 선수는 해당 구단과 반드시 계약해야 한다.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선수는 오는 26일부터 30일 정오까지 원구단과 재협상을 진행한다.

FA에 따른 보상선수 지명은 보수 서열 30위 이내(만 35세 이상 제외) 선수 이적에만 적용된다. 해당 선수 영입 구단은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하며 원소속 구단은 28일 오후 6시까지 보상선수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FA 대상자 중 5명은 은퇴를 선언했다. 윤호영(DB), 장민국(삼성), 장문호, 전형준(이상 SK), 박경상(KCC)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한다.

머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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