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4연패 경기서 모두 3실점↑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교체 출전한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가 4연패에 빠졌다.
마인츠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이재성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 보다 후반 20분 교체 출전해 25분간 그라운드를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마인츠는 1일 볼프스부르크에 0-3으로 패한 뒤 샬케04전(2-3 패),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0-3 패)에 이어 이날 슈투트가르트 전까지 4연패 한 모든 경기에서 3실점 이상 하는 등 수비진이 완전히 무너진 모습이다.
12승 9무 12패, 승점 45의 마인츠는 18개 팀 가운데 9위로 처져 있다.
슈투트가르트는 승점 32를 쌓아 15위로 두 계단 점프했다. 다만, 강등권인 16위 보훔과 승점 차는 없다.
한 경기씩을 남겨둔 상황에서 강등 경쟁은 시즌 최종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전반 23분 코너킥을 얻어낸 마인츠는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왼발로 살짝 밀어 넣어 선제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슈투트가르트의 일본인 선수 엔도 와타루에게 오른발 슈팅을 내줘 동점 골을 허용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마인츠는 슈투트가르트에 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전의를 상실했다.
마인츠는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슈투트가르트의 공격수 세루 기라시에게 헤더 골을 내줘 역전당했다.
이어 후반 33분에는 슈투트가르트 미드필더 크리스 퓌리히가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을 노린 것이 그대로 추가 골로 연결됐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슈투트가르트의 역습 상황에서 미드필더 탕기 쿨리발리가 교체 출전한 지 5분 만에 쐐기 골을 넣어 경기는 1-4로 끝났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은 이재성에게 팀 내 중간 정도인 평점 6.3을 줬다.
마인츠는 27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도르트문트와 이번 시즌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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