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민재(26)를 노리는 구단 중 하나로 알려진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2023-24시즌은 더블 스쿼드로 치를 계획이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에디 하우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대비해 강력한 영입과 더블 스쿼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19일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을 4-1로 완파하고 승점 3점을 추가해 69점으로 3위를 지켰다.
1경기를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3점 차.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득실 차에서 25골 앞서 있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선 순위를 바꾸기 위해선 현실적으로 승점 4점이 필요하다.
5위 리버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승점 4점 차이.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1승만 거둔다면 자력으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짓는다. 반대로 리버풀이 다음 경기에서 애스턴빌라에 패배한다면 자동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출전권이 주어진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스리그에 나간다면 2002-03 시즌 이후 21년 만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를 새 주인으로 맞이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구단으로 탈바꿈했다. 뉴캐슬 새 구단주가 된 빈 살만의 추정 자산은 3200억 파운드(약 517조 원)로 맨체스터시티를 갖고 있는 만수르 구단주 233억 파운드(약 31조 원)의 10배가 넘는다. 인수 당시 빈 살만 구단주는 “장기적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할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유럽 제패’라는 큰 목표를 설정한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본머스를 승격으로 이끌었던 에디 하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구단주들은 하우 감독을 ‘뉴캐슬의 알렉스 퍼거슨’으로 만들고 싶다며 신뢰를 보냈다. 빈 살만 구단주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1월 겨울 이적시장을 시작으로 7월 겨울 이적시장, 그리고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거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눈앞에 두며 ‘유럽 제패’ 프로젝트를 진전시켰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자력으로 확정 지을 수 있는 오는 23일 레스터시티와 경기엔 완전한 전력을 꾸릴 수 없다. 조엘린톤과 조 윌록 모두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며, 션 롱스태프 에버턴과 경기에서 발을 다친 이후로 훈련하지 않고 있다.
하우 감독은 “강한 선수단을 가졌을 땐 로테이션이 중요하다. 전체 선수단을 활용해야 한다. 우린 한 대회(프리미어리그)에만 참가했기 때문에 그렇게(로테이션) 할 필요성을 못 느꼈다. 물론 컵 대회도 있었지만 말이다. 어느 정도 로테이션을 하긴 했지만 내년엔 횟수가 달라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쿼드가 충분히 강해야 한다. 두 선발 11명을 내놓았을 때 수준이 같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영국 언론들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모든 포지션을 보강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영국 더선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여름 이적시장 이적 자금으로 1억 5000만 파운드(약 2천510억 원)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달 보도했다.
김민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노리는 중앙 수비수로 거론됐다. 유럽 축구계에서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영국 기브미 스포츠에 전한 내용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김민재 외에도 유리 틸레망스, 제임스 매디슨(이상 레스터시티)와 같은 프리미어리그 스타들과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아마두 하이다라(이상 라이프치히RB) 등과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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