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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기근’ 롯데에 국대 투수 전격 합류, ‘고군분투’ 김진욱 짐 덜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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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민.
심재민.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투구하는 심재민.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투구하는 심재민.

전격 트레이드를 통해 왼손 자원을 보강한 롯데 자이언츠. 현재 팀 상황에서 가장 알맞은 영입을 성사시켰다.

롯데는 19일 “KT 위즈 투수 심재민(29)을 영입하고 내야수 이호연(28)을 내주는 1대 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심재민은 이번 주말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한다.

심재민은 개성중-개성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신생팀 우선지명으로 KT에 입단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대형 유망주로 많은 주목을 받았고, KT도 2억 5000만 원의 계약금을 안겨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5년 KT의 1군 진입과 함께 데뷔한 심재민은 지난해까지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면 꾸준히 연 4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KT 투수진에서 활약했다. 2017년에는 64경기, 74⅔이닝을 던지며 13홀드를 기록했고, 그해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병역의무를 마친 후 2021시즌에는 2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89의 성적을 거두며 팀의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올 시즌 1군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50으로 부진했던 심재민은 2군으로 내려간 후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19일 기준 8경기에서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1.59로 조금씩 감을 찾아가고 있던 와중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기게 됐다.

롯데는 트레이드 발표 후 “중간 투수로서 경험이 풍부한 심재민 영입을 통해 좌완투수 뎁스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단의 말처럼 현재 롯데는 좌완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트레이드가 성사된 19일 기준 롯데의 1군 엔트리에 좌완투수는 찰리 반즈(28)와 김진욱(21), 이태연(19) 세 선수가 등록됐다. 이 중에서 선발 자원인 반즈를 제외하면 김진욱과 이태연만이 남는다. 그마저도 이태연은 이날 1군에 등록된 선수였다.

김진욱.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진욱.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태연.
이태연.

김진욱은 올해 18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2.12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피안타율 0.158을 기록할 정도로 위력적인 구위를 통해 불펜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김진욱 하나만 가지고 한 시즌을 치를 순 없다.

고졸 신인으로 개막 엔트리에 들었던 이태연은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하고 있다. 가능성은 보여주고 있지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내려간 게 4경기나 될 정도로 아직은 발전이 필요한 선수다.

2군으로 눈을 돌려봐도 즉시전력감 좌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베테랑 차우찬(36) 뿐이다. 그마저도 아직까지는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으며 당장 기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롯데의 좌완 기근은 19일 경기에서도 드러났다. 8회 초 4-1로 앞서던 롯데는 2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상대 SSG는 베테랑 좌타자 추신수(41)를 대타로 넣었고, 롯데는 이태연으로 맞불을 놓았다. 그러나 이태연은 초구부터 추신수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가고 말았다. 의도치 않게 심재민 영입의 당위성을 제공한 것이다.

다만 심재민 역시 당장 쓸 수는 없다. 성민규 롯데 단장은 “심재민은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후반기 불펜 뎁스를 강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평균 시속 142.1km였던 심재민의 패스트볼 구속은 올해 시속 136.4km까지 내려왔다(스탯티즈 기준). 표본이 적기는 하지만 몸 상태가 최상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심재민은 어느 정도 검증된 자원이다. 이에 올해 2군에서 4할 타율(0.433)을 기록 중인 이호연을 내주면서까지 데려온 것이다. 또한 부산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왔기 때문에 적응에도 큰 무리는 없을 전망이다.

올 시즌에는 후반기 항저우 아시안 게임 기간에도 정상적으로 시즌이 진행된다. 김진욱의 선발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롯데는 후반기를 보고 과감하게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심재민.
심재민.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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