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금은 5인 로테이션으로 버티고 있지만, 대체자가 없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야기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스포츠넷’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부상 선수 소식을 전하며 우완 미치 화이트의 어깨 통증 소식을 전했다.
화이트는 전날 트리플A 버팔로에서 재활 등판(4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5실점)을 소화한 이후 어깨에 피로 증세를 호소했다. 다시 토론토로 돌아와 의료진의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화이트는 스프링캠프 기간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준비가 지연됐고 최근 재활 등판을 소화해왔다.
건강하게 빌드업이 완료될 경우 토론토의 가장 유력한 6선발 후보였다. 기존 선발진에 이탈자가 나오거나 추가 휴식이 필요한 경우 투입될 수 있는 선수였다.
그러나 그의 재활에 차질이 생기면서 선발진 운영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현재 크리스 배싯,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알렉 매노아, 기쿠치 유세이 다섯 명의 선발 투수가 이탈없이 로테이션을 지켜주고 있지만, 이중 한 명이라도 이탈자가 나오면 대체자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
40인 명단에 있는 선수중 그나마 선발을 맡길만한 선수로는 잭 톰슨(7.79), 케이시 로렌스(5.84), 드루 허치슨(6.48) 등이 있지만 트리플A 성적이 빅리그 콜업을 정당화 시킬만큼 좋지가 않다.
구단 유망주 랭킹 3위 요스버 줄루에타는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86으로 잘하고 있지만, 소화 이닝이 18 2/3이닝에 그치고 있다. 최근 등판에서는 불펜으로 나왔다.
유망주 랭킹 1위 리키 티더맨은 왼이두근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토미 존 수술 이후 재활중인 류현진도 후반기에나 복귀가 가능할 전망.
이를 두고 MLB.com은 블루제이스의 로테이션이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당분간은 기존 선발들이 건강하게 던져주기만을 바랄 수밖에 없는 상태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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