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우완 유망주 쿠마 로커가 수술을 받는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17일(한국시간) 구단 발표를 인용, 로커가 토미 존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밴더빌트대학 출신인 로커는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레인저스의 지명을 받았다.
이번 시즌 상위 싱글A 히코리에서 6경기 등판, 28이닝 소화하며 2승 2패 평균자책점 3.86, WHIP 1.000 9이닝당 0.6피홈런 2.3볼넷 13.5탈삼진으로 호투중이었다.
MLB.com은 그를 레인저스 유망주 랭킹 6위에 올렸고 최근에는 리그 유망주 랭킹 100위에 새롭게 올렸었다.
그러나 이번 수술로 선수 육성 일정에 지장이 생겼다. 12개월에서 최대 18개월까지 소요되는 재활 기간을 고려하면 2025년에나 제대로 된 투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로커는 앞서 2021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뉴욕 메츠의 지명을 받았지만, 메츠가 계약을 거절하며 다시 대학교로 돌아갔었다.
당시 메츠는 그의 팔 상태에 우려를 제기하며 계약을 포기했었다. 결국 이들의 걱정은 현실이 됐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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