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홈경기 7번 2루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0이 됐다. 팀은 4-0으로 이겼다.
첫 세 타석 소득이 없었다. 상대 선발 브래드 켈러와 두 차례 대결에서는 유리한 카운트를 가져가고도 좋은 타격을 하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 맥스 카스티요와 승부에서도 풀카운트까지 갔지만, 코너에 잘 제구된 공에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마침내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무사 1, 2루에서 조시 스타우몬트 상대로 1-2 카운트에서 떨어지는 커브를 때려 땅볼 타구를 만들었고 이것이 내야를 빠져나가며 1타점 적시타로 연결됐다.
2회 이후 처음으로 샌디에이고가 낸 득점이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초반 상대 선발 브래드 켈러(3 2/3이닝 3피안타 8볼넷 2탈삼진 3실점 2자책)가 흔들리는 틈을 타 점수를 뽑았다.
내용은 여전히 답답했다. 더 많은 점수가 나야하는 경기였다. 1회 1사 1, 3루에서 켈러의 폭투로 선취점을 뽑았다. 2사 2, 3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득점을 더하지 못했다.
2회에는 트렌트 그리샴, 오스틴 놀라의 연속 볼넷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우전 안타로 한 점을 더했다. 이어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볼넷과 매니 마차도의 사구로 밀어내기로 한 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상황에서 타티스가 폭투 때 홈으로 들어왔지만 포수 태그가 더 빨랐다.
왼손목에 공을 맞은 마차도는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수비 교체됐다. 김하성은 이 과정에서 2루에서 3루로 수비 위치를 이동했다.
선발 마이클 와카는 8회 마이클 매시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할 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노 히터까지 노렸지만, 103번째 공에 안타를 허용하며 도전이 무산됐다.
최종 기록 7이닝 1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기록 달성 기회는 놓쳤지만, 11개의 탈삼진으로 커리어 하이 기록을 경신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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