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1루수 겸 외야수 다린 러프(37)가 새롭게 출발한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러프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러픈느 지난 5월 1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양도지명됐고 이후 웨이버를 거쳐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새로운 팀을 찾은 것.
2년 625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 그는 밀워키에서 최저 연봉을 받고 뛸 예정이다.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에서 뛰었던 그는 2020년 빅리그로 돌아왔다. 이후 네 시즌을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메츠에서 뛰며 284경기에서 타율 0.239 출루율 0.346 장타율 0.428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손목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9경기에서 23타수 6안타(타율 0.261) 기록했다.
밀워키에서는 목 부상으로 이탈한 루크 보이트의 빈자리를 대신할 예정이다.
러프의 가장 큰 장점은 우타자로서 좌완 상대로 강한 모습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좌완 상대로 통산 타율 0.271 OPS 0.886을 기록, 우완 상대(0.217/0.665) 기록보다 더 나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MLB.com은 러프의 이같은 점이 보이트가 갖고 있지 않은 점이라고 밝히며 “1루에서 쓸만한 플래툰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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