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오른손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26)이 단 두 경기만 던지고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두산 구단은 15일 “딜런이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느껴 오늘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했고, 팔꿈치 내측 굴곡근 염좌 진단이 나왔다”며 “딜런은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면서 치료와 강화 운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두산은 딜런의 빠른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딜런은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 말미에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
‘골 타박으로 인한 어지럼증’에서 회복한 딜런은 개막(4월 1일) 후 한 달 정도 재활을 했고 5월 4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처음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5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11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는 5이닝 5피안타 4실점(3자책) 하고 승패 없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딜런의 두 경기 성적은 1패, 평균자책점 8.00으로 두산이 만족할 정도는 아니다.
두산은 왼손 투수 이원재를 16일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다.
지난해 2차 2라운드 전체 19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이원재는 아직 1군 경기에서 등판한 적이 없다.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4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6.46을 올렸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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