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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프로배구 우승팀 대한항공이 아시아 클럽선수권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대한항공은 지난 14일(현지시각) 바레인 마나마의 이사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지난해 호주 배구리그 우승팀 캔버라 히트를 3-0(25-11 25-21 25-12)으로 물리쳤다.
대한항공은 한선수, 링컨 윌리엄스, 김규민 등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임동혁이 13점, 이준과 정한용이 각각 12점과 9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 대한항공은 임동혁과 정한용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세터 유광우의 노련한 토스 덕에 미들블로커 진지위와 김민재의 속공도 성공했다. 첫 세트를 25-11로 마무리 지었다.
2세트는 양 팀 모두 리시브가 흔들리며 종반까지 팽팽했다. 18-18 동점에서 정한용이 재치 있는 쳐내기로 점수를 냈다. 이어 유광우의 백토스를 임동혁이 강타로 연결하며 앞서 나갔다.
3세트에서도 임동혁의 공격은 위력적이었다. 김민재와 정한용이 점수를 보탰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대한항공은 신인 리베로 강승일을 데뷔시키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눠 상위 2개 팀만 2차 조별리그에 나선다. 한국은 15일 홈팀 바레인의 알 아흘리와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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