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심판으로 깜짝 등장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용산 어린이정원에서 열린 대통령실 초청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대전 신흥초와 서울 가동초의 결승전에 방문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야구 대표팀 공식 점퍼를 입고 그라운드에 등장해 양 팀 주장 선수와 감독에게 기념 모자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어 주심이 착용하는 프로텍터와 마스크 등 심판 장구를 착용한 뒤 플레이 볼 선언과 스트라이크 세리머니를 펼쳤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야구의 룰을 잘 지키고 상대 팀을 배려하는 멋진 경기를 하시기를 바란다”며 “여러분이 뛰는 걸보니까 제가 청와대에서 나와서 용산으로 온 게 얼마나 잘된 일인지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후 관중석으로 자리를 옮겨 결승전 경기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통령실 초청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는 지난해 12세 이하 전국유소년대회 8개 리그 상위 3개 팀과 지역 우수 팀 등 총 32팀을 초청하여, 지난 1일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용산 어린이정원 개방을 기념해 진행된 이번 초청대회를 계기로 용산 어린이정원 스포츠 필드가 많은 어린이가 야구를 비롯한 스포츠를 즐기면서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생활체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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