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더스틴 존슨(미국)이 LIV 골프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존슨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시더리지 컨트리클럽(파70·7천119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LIV 골프 6차 대회(총상금 2천5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트리플 보기 1개를 기록, 최종 17언더파 193타를 쳤다.
캐머런 스미스(호주),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와 동타를 이룬 존슨은 1차 연장전에서 홀로 버디 퍼트를 떨어트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9월 LIV 골프 첫 우승을 거둔 이후 8개월 만에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브룩스 켑카, 테일러 구치(이상 미국)와 나란히 LIV 개인전 2승 대열에 섰다.
존슨은 개인전 우승 상금(400만달러)에 단체전 준우승 상금(150만달러) 자기 몫까지 총 437만5천달러를 벌어들였다.
좋은 경기력을 과시한 존슨은 1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달 브룩스 켑카(미국)는 LIV 골프 3차 대회에서 우승한 직후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
PGA 투어 통산 24승의 존슨은 2016년 US오픈과 2020년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우승을 경험했다.
LIV 골프와 PGA 투어의 대립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존슨이 메이저 우승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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