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HL그룹(회장 정몽원)이 HL안양 아이스하키 ‘사랑의 골’ 펀드를 안양 시청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최대호 안양 시장과 HL안양 양승준 단장,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효진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사랑의 골’ 펀드 기부 행사는 HL안양이 2016년부터 8년째 이어온 사회공헌활동이다. 펀드에 적립되는 기부금은 정규시즌 총득점(골 당 20만 원)을 합한 금액이다. 우승 여부에 따라 축하금 1,000만 원이 추가 적립되는데, 이번 시즌 HL안양은 역대 최다 득점(166골)에 통합 우승까지 거머쥐어서 총 4,320만 원의 성금을 모았다. 역대 7번째 우승이며, 4번째 통합 우승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HL그룹과 HL안양 아이스하키단은 스포츠로 이미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을 향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HL안양은 1994년에 창단되어 30여 년 동안 프로 구단으로 활약 중이다. HL안양은 3년간 중단된 코로나19 시즌을 뚝심으로 버텨냈고, 이번에 다시 아시아리그 최다(7회) 우승을 이루어 냈다. 역경을 넘어서 정상에 올랐다는 의미가 있다. HL안양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팬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서 ‘골(Goal)’을 넣었다며 ‘사랑의 골’ 성금이 의미 있게 쓰이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월 HL안양은 지진으로 고통받는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해 구호금 1,0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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