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 시드의 반란은 계속된다.
동부 8번 마이애미 히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센터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 컨퍼런스 준결승 6차전에서 96-92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 2패 기록,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시드 결정전을 거쳐 8번 시드로 플레이오프행 막차에 탑승한 마이애미는 1라운드에서 1번 시드 밀워키 벅스를 꺾었고, 컨퍼런스 준결승에서는 5번 시드 뉴욕까지 제압했다.
이들은 7차전 승부를 앞두고 있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보스턴 셀틱스전 승자와 7전 4선승제의 컨퍼런스 결승을 치른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NBA 플레이오프에서 시드 배정이 시작된 1984년 이후 8번 시드가 컨퍼런스 결승에 오른 것은 1999년 뉴욕 닉스 이후 이번이 두 번째라고 전했다.
1999년 뉴욕은 파이널까지 진출해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1승 4패로 패했다.
1쿼터 한때 뉴욕에 14점차로 뒤졌던 마이애미는 2쿼터를 27-19로 크게 앞서면서 전황을 뒤집었다. 후반에는 줄곧 5점차 이내에서 뉴욕의 추격을 받았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지미 버틀러는 24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뱀 아데바요가 23득점 9리바운드, 맥스 스트러스가 14득점 6리바운드, 카일 라우리가 11득점 9어시스트 기록했다.
뉴욕은 제일렌 브런슨이 41득점, 줄리우스 랜들이 15득점 11리바운드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다음을 기약하게됐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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