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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조편성 후 “쉽지 않겠지만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11일 카타르에서 진행된 2023 아시안컵 조 추첨식 결과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과 함께 E조에 들어갔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출전하는 팀들 모두 좋은 팀이라 쉬운 조는 없다”면서도 “그래도 나쁘지 않은 조 편성”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인 지도자가 있는 말레이시아와의 경기는 흥미로울 것”이라면서 “남은 시간동안 상태팀을 분석할 계획이다. 상대가 까다롭지만 충분히 통과할 조라고 생각해 조별리그를 거쳐 토너먼트 끝까지 올라가겠다”고 다짐했다.
우승 후보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었고 일본은 독일과 스페인을 제압했다”며 “또 호주도 좋은 전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쉽지 않겠지만 한국도 매우 강한 팀이고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우승 후보 중 하나인 D조의 일본과 16강전에서 맞붙을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일본과 같은 라이벌은 16강에서 만나고 싶지 않다”면서도 “경기를 한다면 무조건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의 목표는 조별리그 1위 통과고 이후 결승전까지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는 오는 2024년 1월12일부터 2월10일까지 도하를 중심으로 5개 도시, 8개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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