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대한스키협회는 10일 강원도 평창동계훈련센터에서 수여식을 열어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이채운(수리고) 등에게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채운을 비롯해 선수 7명과 지도자에게 총 1억2천200만원의 포상금이 수여됐다.
3월 조지아 바쿠리아니에서 열린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 한국 스키·스노보드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이채운은 세계선수권대회와 월드컵 성적을 포함해 총 5천6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2위와 4위를 한 차례씩 기록하는 등 선전한 이상호(넥센타이어)는 유망주 육성을 위해 자신의 포상금 중 1천만원을 협회에 기부했다.
이번 포상금 수여식은 협회가 9∼11일 평창동계훈련센터에서 진행하는 스키·스노보드 국가대표 선수단 합동 교육 중 개최됐다.
지난달 말 개관한 평창동계훈련센터에 입촌해 행사를 연 건 이번 스키 대표팀이 처음이다.
김인호 대한스키협회 회장은 “이채운을 비롯해 지난 동계 시즌 국제대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보여준 우리 선수단에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표한다”며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과 패럴림픽대회에서 좋은 결실을 보도록 협회에서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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