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프로탁구 남녀 내셔널리그 정규리그가 모든 일정을 마쳤다. 남녀부 모두 3~4위 승점차가 6점을 넘어서며 포스트시즌은 플레이오프에 바로 돌입한다.
지난 10일, 수원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부 내셔널리그 정규리그 최종 경기에서 장수군청이 금천구청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누적승점 30점을 만든 장수군청은 승률 5할 복귀와 함께 정규리그를 5위로 끝냈다.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금천구청을 잡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반면, 이미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결정지은 금천구청은 복식 전승에 도전한 이다솜-정유미 조의 패배가 아쉽게 됐다.
1세트는 금천의 송마음이 나서서 최유나를 2-0으로 돌려세우고, 2세트에서 유민지가 홍순수를 2-1로 꺾으며 반격했다. 3세트에 최지인과 짝지어 한번 더 나선 유민지는 이다솜-정유미 조를 돌려세우며 승점을 한번 더 챙겼다. 막판 최유나가 2-0으로 홍순수를 꺾으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뒤이어 열린 남자부 내셔널리그에서는 인천시설공단(이하 인천)이 화성시청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지난 8일 서울시청과의 경기로 이미 2위를 확정지은 인천은 누적승점 40점, 5연승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화성시청은 6위로 시즌을 마쳤다.
남녀 개인다승과 복식다승은 모두 정규 1위 팀이 가져갔다. 개막 2연패 후 파죽의 12연승을 거둔 남자부 산청군청은 오민서가 개인다승 1위(21승3패), 조재준-천민혁 조가 10승 1패로 복식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는 금천구청 송마음이 개인다승(27승4패), 이다솜-정유미 조가 복식다승(15승1패) 타이틀을 차지했다.
한편, 남녀 내셔널리그 정규시즌을 마친 프로탁구는 오는 13~14일 플레이오프(2~3위)를 치른다. 상위팀이 1승 어드밴티지를 확보한 상태에서 도합 2승을 거두는 팀이 승리하게 되며, 만일 2위팀이 1승만 거둔다면 14일 예정된 2차전은 취소된다. 15~16일은 남녀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 뒤 모든 시즌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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