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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김민재 영입전 가세, 급해진 맨유 “최우선 영입 대상”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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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시티가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더선
▲ 맨체스터시티가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더선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우선 영입 대상이 공격수 해리 케인이 아닌 수비수 김민재인 것으로 드러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다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스는 이탈리아 코리엘로 델로 스포르트 보도를 인용해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우선 영입 대상”이라고 10일(한국시간) 전했다.

그러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000만 유로에 이르는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준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을 노린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매체는 “맨체스터 두 팀이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랫동안 김민재를 스카우트했고, 세세한 부분까지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를 향한 맨체스터시티의 관심도 알려진 사실. 지난달 더선을 비롯한 영국 언론들과 이탈리아 언론들이 이와 같은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나폴리를 우승으로 이끌고 유럽 무대가 주목하는 중앙 수비수로 떠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선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확고한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잡고 있다. 둘은 안정적인 수비와 찰떡궁합 호흡으로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활을 이끌었다.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호프가 두 선수의 백업을 맡고 있다.

다만 바란과 마르티네스가 부상이 잦다는 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선 고민거리다. 실제로 마르티네스와 바란은 현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으며, 마르티네스는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매과이어와 린델뢰프는 에릭 텐하흐 감독에게 완전한 믿음을 주지 못해 측면 수비수인 루크 쇼가 센터백으로 출전하고 있는 형국이다.

김민재는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면서 세리에A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선수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였던 폴 파커는 “바란은 부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그와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선수와 함께하는 것이 좋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김민재를 보고 싶다.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와서 보장되지 않은 (주전) 자리를 위해 싸울 의향이 있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영입을 촉구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동 회장인 아브람 글레이저(왼쪽)와 조엘 글레이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동 회장인 아브람 글레이저(왼쪽)와 조엘 글레이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수 년째 '글레이저 아웃' 시위를 벌이고 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수 년째 ‘글레이저 아웃’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결단에도 변수는 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인수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카타르 최대 은행 카타르 이슬라믹 은행(QIB) 회장 셰이크 자심과 세계 8위 영국 다국적 화확회사 이네오스(Ineo) CEO 짐 래클리프와 인수 논의 중인데, 인수 결과에 따라 영입 예산 편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셰이크 자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를 빠르게 마무리 짓고 다음 시즌 영입 예산을 편성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상황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스는 “인수 논의가 김민재와 계약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맨체스터시티가 영입전에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다”며 “김민재는 약점이 없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환상적인 영입이다. 맨체스터시티에 김민재를 빼앗길 여유가 없다. 영입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인수에 결론을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티비뉴스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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