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동화 같은 리그 우승 신화를 쓰면서 단숨에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레스터 시티가 강등 위기에 처했다.
레스터는 8일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럼에 3-5로 졌다. 패배를 면치 못한 레스터(승점 30)는 각각 브라이튼과 사우샘프턴을 꺾은 에버턴(승점 32), 노팅엄(승점 33)에 밀려 18위로 추락했다.
이날 레스터는 전반전에만 3골을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전반 10분 만에 윌리안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18분과 44분 비니시우스와 케어니의 연속골이 터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시도한 레스터는 후반 14분과 36분 메디슨의 멀티골, 후반 44분 반스의 추가골이 나왔지만 후반전에도 두 골을 더 내줘 난타전 끝에 3-5로 패해 승점을 얻지 못했다.
최근 레스터는 10경기 동안 1승 3무 6패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제 3경기 만을 남겨둔 가운데 리버풀, 뉴캐슬, 웨스트햄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강호 리버풀과 뉴캐슬에 이어 큰 격차가 나지 않아 강등권에서 벗어나고자 사력을 다해 경기를 치를 웨스트햄과의 경기도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레스터는 지난 2015-2016시즌 강팀들을 제치고 1위에 올라 동화 같은 우승 역사를 썼다. 이후에도 레스터는 중상위권을 유지하며 FA컵 우승도 경험하는 등 탄탄대로였다. 그러나 이제는 잔혹 동화를 쓰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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