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여전히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KIA 타이거즈 양현종과 SSG 랜더스 김광현이 9년 만에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KIA와 SSG는 9일(화)부터 주중 3연전을 치른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9일 경기를 앞두고 양팀은 각각 양현종과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양현종은 지난 4일 롯데전 선발 등판 예정이었다. 해당 경기는 우천 취소되면서 양현종의 등판은 5일 NC전으로 하루 밀렸다. 그러나 KIA는 또 다시 우천 취소로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서 양현종은 결국 9일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SSG 김광현은 지난 3일 KT전 등판 이후 로테이션대로 9일 KIA전에 나선다.
양현종과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많은 야구팬들의 기대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무려 8년 만에 이뤄진 ‘광현종’ 대결이기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올 시즌 양현종은 4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 중이다. 어깨 염증 증세로 한 차례 휴식을 취한 김광현은 5경기 2승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 양현종이 승리할 경우 통산 161승으로 다승 부문 2위에 올라 정민철(전 한화 이글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김광현은 팀의 연승 행진과 함께 1위 사수를 위해 공을 뿌린다.
양 팀 모두 한국 최고의 좌완투수 양현종과 김광현을 선발로 예고하면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만큼 이기는 팀은 기세를 이어가고 패하는 팀은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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