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와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770만5천780유로) 단식 결승에서 맞대결한다.
시비옹테크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단식 4강전에서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13위·러시아)를 2-0(6-1 6-1)으로 완파했다.
또 사발렌카는 마리아 사카리(9위·그리스)를 역시 2-0(6-4 6-1)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현재 세계 랭킹 1, 2위인 시비옹테크와 사발렌카는 4월 말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포르셰 그랑프리 결승에 이어 2주 만에 다시 결승에서 격돌하게 됐다.
시비옹테크와 사발렌카의 상대 전적은 5승 2패로 시비옹테크가 우위다. 4월 포르셰 그랑프리 결승에서도 시비옹테크가 2-0(6-3 6-4)으로 이겼다.
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 2위가 결승에서 만난 것은 2018년 호주오픈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 이후 지난 달 시비옹테크와 사발렌카가 5년 만이었고, 불과 2주 만에 다시 세계 1, 2위의 결승전이 다시 성사됐다.
한편 함께 열리고 있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770만5천780유로) 단식에서는 장즈전(99위·중국)의 돌풍이 멈춰 섰다.
장즈전은 아슬란 카라체프(121위·러시아)와 8강전에서 0-2(6-7<3-7> 4-6)로 졌다.
장즈전은 중국 선수 최초로 ATP 마스터스1000 대회 단식 8강에 올랐다. 마스터스1000 시리즈는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다음 등급에 해당한다.
장즈전은 다음 주 세계 랭킹 67위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 선수로는 우이빙이 57위에 올라 있다.
이 대회 남자 단식 4강은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보르나 초리치(20위·크로아티아), 카라체프-얀레나르트 슈트루프(65위·독일) 경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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