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아쿠냐 주니어와 도루 2개 차 2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도루 1위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경기 도중 파울 타구에 맞고 빠졌다.
아쿠냐 주니어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 경기 4-3으로 앞선 6회초 공격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았다.
쓰러진 아쿠냐 주니어는 신음을 내며 한참 동안 고통을 호소했다.
겨우 일어난 아쿠냐 주니어는 삼진으로 아웃됐다.
그는 통증을 안고 경기를 이어가다 7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감독은 경기 후 MLB 닷컴 등과 인터뷰에서 “아쿠냐 주니어는 무릎을 구부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괜찮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쿠냐 주니어는 올 시즌 15개의 도루를 성공해 내셔널리그 최다 도루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13개를 훔친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다.
아쿠냐 주니어가 부상 여파에 시달릴 경우 배지환은 추격할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쿠냐 주니어는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6-3으로 승리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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