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엘링 홀란(노르웨이)에게 ‘축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모습을 기대하는 모양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3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메시는 시야, 드리블, 패스, 경쟁력 등 많은 부분에서 여태껏 본 선수 중 가장 완벽하다”고 칭찬하며 “홀란이 메시에 근접한다면 홀란과 팀 모두에 굉장히 좋을 것”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홀란 득점력이 메시의 수준에 도달했냐는 질문을 받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득점과 정신력 면에서는 그렇다”고 답한 뒤 이같이 기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FC바르셀로나에서 뛰며 공식전 73골을 작성했던 2011-2012시즌 바르셀로나의 감독이었다.
홀란은 1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2-2023 EPL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그 34호 골을 터뜨려 단일 시즌 최다 골 타이기록을 세웠다.
홀란은 직전 경기인 33라운드 아스널전에서는 리그 33호 골을 넣으며 ‘EPL 38경기 체제 단일 시즌 최다 골’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더불어 홀란은 이번 시즌 공식전 44경기에서 50골(EPL 30경기 34골·FA컵 3경기 3골·리그컵 2경기 1골·UEFA 클럽대항전 8경기 12골·커뮤니티 실드 1경기) 8도움으로 무려 58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맨시티는 정규리그 6경기와 FA컵 결승전 1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준결승·결승) 등 최대 10경기를 더 치를 수 있다.
EPL 역대 한 시즌 공식전 최다 골 기록은 1927-1928시즌 ‘에버턴 레전드’ 딕시 딘이 작성한 63골(41경기)이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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