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스페인 당구전설’ 다니엘 산체스 등 세계 3쿠션 강호들이 대거 프로당구협회(PBA)에 도전장을 내민다.
PBA는 3일 2023-2024시즌 PBA-LPBA 투어를 누빌 우선 등록 합격자 17명을 발표했다.
앞서 PBA는 산체스를 비롯해 ‘미스터 매직’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 ‘한국 3쿠션 간판’ 최성원, 국내 여자 아마추어 1위 한지은이 차기 시즌 PBA에서 활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들 4명을 포함해 새 시즌 1부 리그에서 활약할 기회를 주는 우선 등록에는 모두 17명이 합격했다.
해외 선수로는 튀르키예 강호가 눈에 띈다.
세계 랭킹 21위이자 3쿠션 월드컵 통산 2회 우승을 차지한 무랏 나시 초클루를 비롯해 2019년 베겔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루피 체넷이 합격했다.
이번에 합류하는 세이기너와 이들을 비롯해 현재 PBA에서 활동하는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 찬 차팍(블루원리조트) 사와쉬 블루트, 아드난 육셀까지 튀르키예 선수들의 활약이 관전 요소로 떠올랐다.
이밖에 2019년 세계 3쿠션선수권대회 준우승자 응우옌 둑 안 치엔(베트남)과 ‘프랑스 영건’ 막심 파나이아도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낸다.
첫 시즌부터 PBA에서 뛰다가 세계당구연맹(UMB)에 복귀했던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와 즈엉 아인 부(베트남)도 이번에 PBA로 돌아온다.
국내 선수로는 꾸준히 상위권에 입상했던 베테랑 이충복과 지난 시즌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해설위원 김현석도 우선 등록에 합격했다.
여자부 LPBA에서는 국내 아마추어 랭킹 1·2위 한지은과 장가연을 포함해 총 6명이 데뷔전을 치른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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