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친하이양(23·중국)이 평영 남자 100m 롱코스(50m)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친하이양은 2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3 중국수영선수권대회 평영 남자 100m 결승에서 57초93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57초93은 옌쯔베이(28·중국)가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58초63을 0.7초나 앞당긴 아시아 신기록이다.
옌쯔베이는 이날 58초79로 친하이양에 이어 2위를 했다.
친하이양은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 59초57을 1초64나 단축하며 중국 수영계를 놀라게 했다.
친하이양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경쟁자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출발과 턴에서 내 약점을 발견했고, 몇 가지 문제를 개선했다”고 신기록 달성의 비결을 설명했다.
올해 3월 평영 50m에서 26초63의 아시아 신기록(종전 옌쯔베이의 26초86)을 세운 친하이양은 평영 100m에서도 아시아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평영 100m 세계 기록은 애덤 피티(영국)가 2019 광주 세계선수권에서 세운 56초88이고 한국 기록은 최동열(강원도청)이 2021년 제주 한라배에서 작성한 59초63이다.
지난 1일 남자 자유형 100m에서 47초22로 황선우(강원도청)가 1년 넘게 보유했던 종전 아시아 기록(47초56)을 0.34초 단축한 판잔러는 2일 자유형 50m에서는 22초08로, 22초01에 레이스를 마친 왕창하오에 이어 2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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