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나 그린(사진: AP=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해나 그린(호주)이 연장 승부 끝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린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 린시위(중국), 아디티 아쇼크(인도)와 동타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그린은 린시위와 함께 나란히 버디를 뽑아내 2차 연장전에 나섰고, 2차 연장에서 그린이 파 세이브에 성공한 반면, 린시위는 티샷을 벙커에 빠트려 파세이브에 실패,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지난 2019년 6월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고 9월에 포틀랜드 클래식을 제패했던 그린은 이로써 약 4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 유해란(사진: AP=연합뉴스) |
유해란은 이날 이븐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 샤이엔 나이트(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데뷔 시즌 두 번째 톱10이다.
유해란의 이번 대회 성적은 LPGA투어 데뷔전이었던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거둔 종전 LPGA투어 데뷔 최고성적(공동 7위)을 뛰어넘은 새로운 미국 무대 최고 성적이다.
고진영은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4위(1오버파 285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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