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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상위권 팀들이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말 3연전에서 맞붙는다. 현재 2위 SSG랜더스는 4위 두산 베어스를 홈으로 불러 들인다. 3위 롯데 자이언츠는 5위 키움 히어로즈와 홈에서 만난다.
먼저 두산은 28일 경기에 최승용을, SSG는 커크 맥카티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최승용은 올시즌 4경기 선발 등판해 1승1패 6.75의 평균자책점(ERA)을 기록했다. 최승용의 올시즌 첫출발은 좋지 못했다. 지난 5일 NC와의 경기에서 1.2이닝 10피안타(1홈런) 2볼넷 8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점점 나은 모습을 보이다 최근 등판한 지난 22일 KT와의 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 1볼넷 0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최승용은 지난해 SSG와 치른 6경기에서 12이닝 10안타 6볼넷 ERA 4.60으로 1패1홀드를 챙겼다.
맥카티는 올시즌 처음으로 KBO무대를 밟았다. 지금까지 4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1패 ERA 3.09를 기록했다. 맥카티는 KBO데뷔전에서의 기억이 좋지 못하다. 지난 2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맥카티는 3.1이닝 10피안타(1홈런) 3볼넷 8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3경기에서 모두 무자책 경기를 펼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9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고 최근 2경기는 모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3자책점 이하)였다.
SSG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LG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을 루징(3연전 2연패)하며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두산도 이 기간에 삼성 라이온즈와 치른 2경기에서 모두 지며 4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연패에 빠지지 않기 위해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맞대결에서 SSG가 두산을 상대로 11승 1무 4패의 절대적 우위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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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과 롯데는 토종 선수와 외국인 선수간의 선발 맞대결이다. 키움은 최원태를, 롯데는 찰리 반즈를 내세운다.
최원태는 올시즌 4경기 선발 등판해 1승무패 ERA 2.16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기아와의 경기에서 8이낭 4피안타 1볼넷 5K 무실점 경기를 펼쳤으나 10회에 점수가 터지며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최원태는 지난해 롯데와 3번의 맞대결에서 12.2이닝 13피안타 2볼넷 9K ERA 2.84로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반즈는 KBO 2년차 투수다. 올시즌 3경기에 등판해 1승1패 ERA 8.40을 기록하며 지난해(12승12패 ERA 3.62)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즈는 올시즌 선발투수로 6이닝 이상을 소화한 경기가 없다. 시즌 첫 경기인 지난 11일 LG와의 경기에서 4.1이닝 6피안타로 강판됐고 지난 16일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5.2이닝 10피안타(1홈런)으로 크게 흔들렸다. 지난 22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1홈런) 5K를 기록하며 올시즌 가장 좋은 투구를 펼쳤다. 지난해 키움과 6번의 맞대결에서 2승3패 ERA 5.46으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다.
키움은 현재 3연승, 롯데는 6연승을 각각 달리고 있다. 28일 맞대결에서 한 팀은 연승이 끊어진다. 지난 시즌에는 키움이 롯데를 상대로 10승 6패를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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