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6월 기초군사훈련 예정… A매치 출전 가능성 희박

축구 국가대표팀 김민재가 기초 군사훈련 입소로 오는 6월 국내에서 치르는 페루·엘살바도르와의 A매치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생겼다. 사진은 지난달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답하는 김민재의 모습. /사진=뉴스1

축구 국가대표팀 김민재가 기초 군사훈련 입소로 오는 6월 국내에서 치르는 페루·엘살바도르와의 A매치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생겼다.

김민재의 에이전시 오렌지볼 관계자는 28일 뉴스1에 “김민재의 기초 군사훈련 입소 날짜가 정확히 결정되지 않았지만 6월 중 입소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6월12일부터 소집이 예정된 대표팀 일정과 겹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체복무 대상자가 됐다. 병역법상 예술·체육요원으로 등록을 하면 1년 이내로 3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아야 한다.

김민재는 지난 2019년 겨울 기초 군사훈련에 입소할 계획이었으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앞둔 대한축구협회의 요청에 계획을 수정했다. 또 지난해 여름에는 부상으로 기초 군사훈련이 불가능했다. 수술을 마친 지난해 6월 김민재는 체육요원으로 등록했고 병역법에 따라 오는 6월 내로 기초 군사훈련을 위해 입소해야 한다.

김민재 측은 “입소 날짜가 확정된 것이 아니고 병무청에 일단 문의했지만 아직 답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율 중이나 등록 후 1년 안으로 훈련을 소화해야 하는 건 맞다”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도 김민재의 상황을 알고 있고 병무청의 답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