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유망주 조던 워커(21)에게 더 성장할 시간을 줄 예정이다.
카디널스는 27일(한국시간) 워커를 트리플A 멤피스로 내려보낸다고 발표했다.
2020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인 워커는 ‘MLB.com’ 선정 2023 프리시즌 리그 유망주 랭킹 4위에 오른 구단 최고 유망주다.
지난 시즌 더블A 119경기 출전해 타율 0.306 출루율 0.388 장타율 0.510 19홈런 68타점 기록했고 이번 시즌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며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20경기에서 타율 0.274(73타수 20안타) 2홈런 11타점 3볼넷 20삼진으로 준수한 성적 기록했지만, 트리플A로 내려보내졌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워커가 지난 2주간 땅볼 타구가 늘어나는등 타석에서 하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는 개막 이후 12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세우는 등 초반에는 상승세를 탔으나 기록 중단 이후 침체를 경험했다. 연속 안타 기록 종료 이후 8경기에서 타율 0.192(26타수 5안타)로 부진했다.
테일러 모터가 대신 콜업됐다. 이번 시즌 7경기에서 18타수 4안타를 기록한 뒤 웨이버를 거쳐 마이너리그 선수 신분이 됐던 그는 다시 카디널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고 26인 로스터에 합류했다.
지난 2020년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다. 당시 10경기에서 35타수 4안타(타율 0.114)로 극심한 부진을 경험한 뒤 방출됐었다.
이후 그는 콜로라도(2021) 보스턴(2021) 신시내티(2022) 등에서 기회를 얻고 있지만,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하고 있다. 이번에 다시 기회를 잡았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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