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입대 앞둔 삼성 이재희 “돌아오면 붙박이 선발 투수로”

연합뉴스 조회수  

5월 8일 입대해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재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재희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입대를 앞둔 이재희(21·삼성 라이온즈)는 “시간이 조금만 천천히 흘렀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1군 무대에 오르니, 너무 빠르게 흐르는 시간이 더 야속하다.

하지만, 이재희는 “군 복무를 마칠 때는 대체 선발이 아닌 붙박이 선발 요원으로 평가받겠다”는 목표를 안고 군 복무를 시작한다.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만난 이재희는 “입대가 한 달 정도 남았을 때는 ‘시간이 안 가네’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른다. 시간을 붙잡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재희는 5월 8일에 입대해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를 한다.

그가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고 느낀 시점은 1군에 합류한 이달 19일이다.

2021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이재희는 입단 첫해에는 1군에서 ‘대체 선발’로 5차례 등판했다.

지난해에는 2군에만 머물렀다.

입대를 앞둔 올해에도 2군에서 개막을 맞은 이재희는 지난 19일 1군으로 올라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현역 최고 투수 안우진(키움)과 선발 맞대결한 이재희는 4이닝을 2피안타 3실점으로 막았다. 당시 안우진의 성적은 6이닝 5피안타 2실점이었다.

이재희가 무너지지 않은 덕에 삼성은 키움과 연장 접전 끝에 9-5로 승리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재희가 안우진에게 밀리지 않았다”고 흐뭇해했다.

하지만, 이재희는 “100점 만점에 40점”이라고 자신에게 박한 점수를 주며 “선발 투수가 5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실점도 더 줄여야 했다”고 곱씹었다.

인터뷰하는 삼성 이재희
인터뷰하는 삼성 이재희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재희가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이재희는 25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이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롱릴리프로 한 차례 더 등판한 뒤 입대할 예정이다.

이재희는 입대 전 마지막 선발 등판 기회를 잃어 아쉬워했지만, 동시에 자신이 아직은 붙박이 선발 투수로 나설 상황이 아니라는 점도 인정했다.

국군체육부대에서 더 성장하겠다는 의욕도 드러냈다.

이재희는 “군 생활을 하면서 근육과 유연성을 모두 키우고 싶다. 함께 입대하는 김윤수 선배와 ‘특훈’하기로 했다”며 “돌아올 때는 붙박이 선발 요원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6월 13일에 전역하는 국군체육부대 왼손 투수 최채흥은 최근 휴가를 얻어 라이온즈 파크를 방문해 이재희에게 “상무의 하루는 28시간 정도 된다”고 유독 느린 ‘국방부의 시계’에 관해 설명했다.

군 생활의 어려움을 표현한 말이지만, 성장이 필요한 이재희에게는 ‘그만큼 훈련할 시간이 많다’는 의미로도 들렸다.

이재희는 “군 생활 열심히 하고 돌아와서 ‘삼성 선발 투수’가 화두에 오르면 ‘이재희’가 떠오르도록 좋은 공을 던지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jiks79@yna.co.kr

연합뉴스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결혼 축하 선물이다" 이마나가, 초대형 피홈런에도 웃은 사연→사사키 선물이라 농담까지
  • '타이베이 대참사' 프리미어12 우승 대만, WBC 예선서 스페인에 12-5 대패…콜드게임 나올 뻔
  • 안드레예바 vs 타우손, WTA1000 두바이 테니스 챔피언십 결승 맞대결
  • ‘역전의 용사’ 8명 매각→‘재건축’나선 EPL 명가…시즌 후 30대만 10명→감독도 '노장들을 위한 팀은 없다'며 '왕조 파괴' 선언
  • ‘팀리더’ 엄상필이 또 끝냈다!…우리금융캐피탈, 웰컴저축은행 꺾고 PO 진출
  • “딱 보면 알아요…조심해라 다친다, 110%만 해라” 구원 브라더스가 롯데 마운드를 구원한다, 엄빠의 마음으로[MD타이난]

[스포츠] 공감 뉴스

  • 'UCL 16강' PSG 이강인은 리버풀...뮌헨 김민재는 레버쿠젠
  • “11월부터 마음의 준비” 김하성이 FA 선언하자 4010억원 강타자는 직감했다…유격수는 내 운명
  • '이게 무슨 일이고' 고우석의 시련, 日에서도 집중 조명 "ML 승격에 먹구름 끼었다"
  • '국대 마무리' 조상우 보직은 어디? 이범호 감독, 고민 속 힌트 제공 "조상우가 초반부터 치고 들어간다면…"
  • "기회는 놓칠 수 있지…그런데 그 이후 태도가 문제잖아!" 슬롯 '1500억' FW에 극대노, 日 MF 언급하며 비교
  • 김도영이 혹시 3번이 아니라면…KIA 베스트 타순 틀을 깬다? 오타니는 1번 친다, 꽃범호 행복한 고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박지현 'OCEAN' VS 정서주 '기다리는 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치열해지는 음반대상 상위권 경쟁

    연예 

  • 2
    제니부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까지, 여기는 오트 쿠튀르 컬렉션입니다

    연예 

  • 3
    청문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대리전 양상으로…'체포 명단 메모' 등 공방

    뉴스 

  • 4
    옛날이었으면 “상상도 못했다”…옆집 엄마 회춘 비결, 전 세계서 ‘인기 폭발’ 하더니

    경제 

  • 5
    58세 김성령 "동안 비결=피부과, 돈 어마어마하게 써" 솔직 (전현무계획2)[MD리뷰]

    연예 

[스포츠] 인기 뉴스

  • "결혼 축하 선물이다" 이마나가, 초대형 피홈런에도 웃은 사연→사사키 선물이라 농담까지
  • '타이베이 대참사' 프리미어12 우승 대만, WBC 예선서 스페인에 12-5 대패…콜드게임 나올 뻔
  • 안드레예바 vs 타우손, WTA1000 두바이 테니스 챔피언십 결승 맞대결
  • ‘역전의 용사’ 8명 매각→‘재건축’나선 EPL 명가…시즌 후 30대만 10명→감독도 '노장들을 위한 팀은 없다'며 '왕조 파괴' 선언
  • ‘팀리더’ 엄상필이 또 끝냈다!…우리금융캐피탈, 웰컴저축은행 꺾고 PO 진출
  • “딱 보면 알아요…조심해라 다친다, 110%만 해라” 구원 브라더스가 롯데 마운드를 구원한다, 엄빠의 마음으로[MD타이난]

지금 뜨는 뉴스

  • 1
    글로벌 마이스 도시를 향한 신호탄…(재)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총회 개최

    뉴스 

  • 2
    이강덕 시장, 안전 최우선으로 동빈대교 조속한 공사 추진 당부

    뉴스 

  • 3
    마크 러팔로가 직접 설명하는 '미키17' 속 생애 첫 악역

    연예 

  • 4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 평창 황태 식당 맛집 위치

    여행맛집 

  • 5
    “36년 왕좌가 무너졌다” … 농심 제치고, 세계를 뒤흔든 韓 기업의 ‘정체’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UCL 16강' PSG 이강인은 리버풀...뮌헨 김민재는 레버쿠젠
  • “11월부터 마음의 준비” 김하성이 FA 선언하자 4010억원 강타자는 직감했다…유격수는 내 운명
  • '이게 무슨 일이고' 고우석의 시련, 日에서도 집중 조명 "ML 승격에 먹구름 끼었다"
  • '국대 마무리' 조상우 보직은 어디? 이범호 감독, 고민 속 힌트 제공 "조상우가 초반부터 치고 들어간다면…"
  • "기회는 놓칠 수 있지…그런데 그 이후 태도가 문제잖아!" 슬롯 '1500억' FW에 극대노, 日 MF 언급하며 비교
  • 김도영이 혹시 3번이 아니라면…KIA 베스트 타순 틀을 깬다? 오타니는 1번 친다, 꽃범호 행복한 고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추천 뉴스

  • 1
    박지현 'OCEAN' VS 정서주 '기다리는 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치열해지는 음반대상 상위권 경쟁

    연예 

  • 2
    제니부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까지, 여기는 오트 쿠튀르 컬렉션입니다

    연예 

  • 3
    청문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대리전 양상으로…'체포 명단 메모' 등 공방

    뉴스 

  • 4
    옛날이었으면 “상상도 못했다”…옆집 엄마 회춘 비결, 전 세계서 ‘인기 폭발’ 하더니

    경제 

  • 5
    58세 김성령 "동안 비결=피부과, 돈 어마어마하게 써" 솔직 (전현무계획2)[MD리뷰]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글로벌 마이스 도시를 향한 신호탄…(재)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총회 개최

    뉴스 

  • 2
    이강덕 시장, 안전 최우선으로 동빈대교 조속한 공사 추진 당부

    뉴스 

  • 3
    마크 러팔로가 직접 설명하는 '미키17' 속 생애 첫 악역

    연예 

  • 4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 평창 황태 식당 맛집 위치

    여행맛집 

  • 5
    “36년 왕좌가 무너졌다” … 농심 제치고, 세계를 뒤흔든 韓 기업의 ‘정체’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