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2부 이어 1부 득점왕도 노린다, 신바람 나상호 “욕심 없다면 거짓말”

머니투데이 조회수  

FC서울 공격수 나상호(왼쪽)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8라운드 수원삼성과 슈퍼매치에서 공격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OSEN
FC서울 공격수 나상호(왼쪽)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8라운드 수원삼성과 슈퍼매치에서 공격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OSEN

FC서울의 공격수 나상호(27)가 득점왕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어느새 서울의 해결사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올 시즌 나상호는 리그 8경기에서 출전해 5골을 터뜨리며 울산현대 루빅손(30·5골)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 100번째 슈퍼매치에서도 전반 37분 선제골을 터뜨려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뜨거운 득점력을 자랑한다. 측면 공격수임에도 나상호는 4경기 연속 폭풍 득점포를 가동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긍정적인 신호. 나상호도 “득점왕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속마음을 꺼냈다.

나상호는 2부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 2017년 광주FC에 입단한 나상호는 2시즌 동안 1부·2부 49경기에서 18골을 터뜨렸다. 이중 2018년 2부 31경기에서 16골을 뽑아내 득점왕과 함께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이후 나상호는 FC도쿄(일본), 성남FC를 거쳐 2021년부터 서울에서 활약 중이다. 2021년 9골, 2022년 8골을 넣은 것에 이어 올해 초반부터 득점포를 몰아치고 있다. 올해 1부 득점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해 나상호는 치열한 강등경쟁·카타르 월드컵까지 치르며 더욱 성장했다. 자신감도 붙었다. 나상호는 “지난 해와 비교해 부족했던 부분들을 올해 채우려고 했다. 안익수(58) 감독님께서 제가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요구하고, 전술을 입혀준 덕분에 올해 좋은 퍼포먼스가 나오는 것 같다”면서도 “자신감을 갖고 뛰고 있다. 공을 뺏기더라도 공격적으로 하려고 한다. 한 번 통하게 되고, 계속하다보니 자신감도 생겨서 골로 연결하는 부분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FC서울 공격수 나상호(가운데)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8라운드 수원삼성과 슈퍼매치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뒤 황의조(오른쪽)와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OSEN
FC서울 공격수 나상호(가운데)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8라운드 수원삼성과 슈퍼매치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뒤 황의조(오른쪽)와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OSEN

든든한 동료 황의조(31)가 있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황의조와 함께 출근도 함께한다는 나상호는 “루틴을 맞추기 위해 전날부터 황의조 형과 같이 합숙해 상황을 맞추며 같이 출근한다. 특히 황의조 형의 멘탈적인 부분을 본받고 싶다. 힘든 상황, 득점이 안 터지는 상황에서도 계속 이겨내려고 한다. 트레이닝과 몸 관리 등을 배우며 같이 따라하다 보니 제 컨디션도 올라갔다”고 고마워했다. 이 둘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서로의 플레이를 리뷰하며 경기력 발전에 힘쓰고 있다.

황의조 옆에 찰싹 달라붙어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할 정도로 나상호는 성실한 선수다. 안익수 감독도 “요즘 훈련장에서 가장 신바람 내는 선수”라고 나상호를 치켜세웠다. 안 감독은 “나상호는 준비 과정에 충실하고, 결과를 보장받기 위한 준비 과정에서 가장 앞서 있다. 그런 과정이 그라운드에서 좋은 퍼포먼스로 나오고 있다.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안기고 있다”고 칭찬했다.

올 시즌 서울이 리그 2위(5승1무2패·승점 16)에 올라있는 것도 나상호의 역할이 컸다. 결정적일 때마다 득점포를 가동해 팀을 이끌었다. 시즌 전 4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은 서울은 그 이상을 넘어 울산(6승1무1패·승점 19)과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나상호는 “득점왕 욕심도 있지만, 팀이 우승 경쟁을 하며 나아가는 것이 목표다. 제가 수비를 못하는 상황에서도 팀 동료들이 잘 받쳐줬다. 골을 넣으면 팀도 이길 수 있기 때문에 골을 넣으며 승리하는 목표를 잡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팀 적으로 선수들간 믿음이 생겼다. 지난 몇 년간 좋지 않았던 상황을 이겨냈다. 버티는 힘, 이겨내는 힘이 있다. 서울이 상위권에 머물 수 있게 다 같이 노력했으면 한다. 동료들과 팀이 상위권에 있어야 한다고 얘기한다”고 독려했다. 해결사, 팀 중심 역할까지 해내고 있는 나상호다.

FC서울 공격수 나상호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8라운드 수원삼성과 슈퍼매치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OSEN
FC서울 공격수 나상호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8라운드 수원삼성과 슈퍼매치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OSEN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콤파니 감독의 용감한 결정'…'스피드 부족-파울로 상대 공격 저지' 일본 수비수, 바이에른 뮌헨 첫 선발 출전 혹평
  • ‘맨유 홍보대사’ 짤린 83세 알렉스 퍼거슨, 덕아웃 복귀 '신선한 충격'→3월 22일 확정→2019년 이후 6년만의 ‘파격 결정’
  • 안우진·정현우만 목 빠지게 기다린다? 푸이그·카디네스도 고개 끄덕였다…KIA맨 조상우 공백은 없다
  • 이승엽의 손을 거쳐 재탄생한 26세 외야수→키움→롯데→두산 저니맨이 맛본 2월의 MVP ‘감격’
  • 양현준 진짜 미쳤다! 3G 연속 공격포인트→로저스 감독 "정말 잘했어...발전과 장점을 볼 수 있다" 극찬
  • “평범한 수비·평균 이하 주루” 美충격, 소토·메츠 15년 7억6500만달러 거래는 ML 위험한 계약 1위

[스포츠] 공감 뉴스

  • 이정후, 김혜성의 외야 수비 훈련에 대한 기대와 조언
  • 한국전력, OK저축은행에 3-1 역전승… 임성진과 윤하준도 활약
  • 오타니 쇼헤이를 아는 베츠가 납득...현역 No.1 질문에 즉답
  • KIA 박찬호·김선빈 6년째 키스톤 호흡…야구도 인생도 끝은 있다, 그러나 왕조 건설을 하려면 ‘아직은’
  • 볼클리어링 13회, 무실점에도 김민재는 억까 당한다…'종종 불안해 보였다'
  • 명가가 돌아왔다! '박진섭-전진우 연속골' 전북, 김천에 2-1 역전승...포옛, K리그1 데뷔전 '첫 승'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런게 현실 드림카” 포르쉐 가격, 벤츠 AMG CLE 53 카브리올레 출시
  • “가격 2배? 타스만 사겠네” 7천짜리 포드 브롱코 잘 팔릴까 한숨 푹
  • “렉스턴 픽업 계약 취소!” 3천짜리 기아 타스만 역대급 스펙
  • “옵션 비싸겠네” 현대차 신차에 들어갈 역대급 기능 공개
  • “25년만의 후륜 구동 볼보” 아이오닉부터 테슬라까지 잡으러 온다!
  • “도대체 언제 나와?” 예비 오너들 목 빠지게 하는 EV5 알아보기
  • “겨울에도 끄떡없는 BYD 전기차?” 믿기 어려운 저온 주행거리에 갑론을박
  • “부모님 얼굴 좀 보자” 횡단보도 시민까지 위협한 무개념 10대 폭주족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포항시, 한동대와 '세계녹색성장포럼' 협력...국제 MICE 중심지 도약 박차

    뉴스 

  • 2
    포항시, K-드라마 촬영지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박차

    뉴스 

  • 3
    [톺아보기]윤 대통령 찬성 집회서 재생된 ‘대통령 부부 딥페이크 영상’...與‧대통령실 엄정조치 '예고'

    뉴스 

  • 4
    “색다른 경험 보장!”… 아이들과 즐기는 이색 실내 명소 2곳

    여행맛집 

  • 5
    [30년 만의 대개조] 3. 30년 도전, 결국 해냈다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콤파니 감독의 용감한 결정'…'스피드 부족-파울로 상대 공격 저지' 일본 수비수, 바이에른 뮌헨 첫 선발 출전 혹평
  • ‘맨유 홍보대사’ 짤린 83세 알렉스 퍼거슨, 덕아웃 복귀 '신선한 충격'→3월 22일 확정→2019년 이후 6년만의 ‘파격 결정’
  • 안우진·정현우만 목 빠지게 기다린다? 푸이그·카디네스도 고개 끄덕였다…KIA맨 조상우 공백은 없다
  • 이승엽의 손을 거쳐 재탄생한 26세 외야수→키움→롯데→두산 저니맨이 맛본 2월의 MVP ‘감격’
  • 양현준 진짜 미쳤다! 3G 연속 공격포인트→로저스 감독 "정말 잘했어...발전과 장점을 볼 수 있다" 극찬
  • “평범한 수비·평균 이하 주루” 美충격, 소토·메츠 15년 7억6500만달러 거래는 ML 위험한 계약 1위

지금 뜨는 뉴스

  • 1
    “테슬라 넘어설까”.. 기아, 440km 주행거리 신차에 넘치는 ‘기대감’

    차·테크 

  • 2
    통영시의회, ‘삼도수군통제영 침탈 행위∙역사 왜곡 중단 촉구 결의안’ 채택

    뉴스 

  • 3
    김치 냄새 때문에 버린 도마만 수십 개… '이것' 하나면 더 이상 버리지 않아도 됩니다

    여행맛집 

  • 4
    영남대 학부모정책연구소 개소..학부모정책 연구 거점으로 첫발 내딛뎌

    뉴스 

  • 5
    [문화 인터뷰] 이상연 인천메세나협회 추진위원장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이정후, 김혜성의 외야 수비 훈련에 대한 기대와 조언
  • 한국전력, OK저축은행에 3-1 역전승… 임성진과 윤하준도 활약
  • 오타니 쇼헤이를 아는 베츠가 납득...현역 No.1 질문에 즉답
  • KIA 박찬호·김선빈 6년째 키스톤 호흡…야구도 인생도 끝은 있다, 그러나 왕조 건설을 하려면 ‘아직은’
  • 볼클리어링 13회, 무실점에도 김민재는 억까 당한다…'종종 불안해 보였다'
  • 명가가 돌아왔다! '박진섭-전진우 연속골' 전북, 김천에 2-1 역전승...포옛, K리그1 데뷔전 '첫 승'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런게 현실 드림카” 포르쉐 가격, 벤츠 AMG CLE 53 카브리올레 출시
  • “가격 2배? 타스만 사겠네” 7천짜리 포드 브롱코 잘 팔릴까 한숨 푹
  • “렉스턴 픽업 계약 취소!” 3천짜리 기아 타스만 역대급 스펙
  • “옵션 비싸겠네” 현대차 신차에 들어갈 역대급 기능 공개
  • “25년만의 후륜 구동 볼보” 아이오닉부터 테슬라까지 잡으러 온다!
  • “도대체 언제 나와?” 예비 오너들 목 빠지게 하는 EV5 알아보기
  • “겨울에도 끄떡없는 BYD 전기차?” 믿기 어려운 저온 주행거리에 갑론을박
  • “부모님 얼굴 좀 보자” 횡단보도 시민까지 위협한 무개념 10대 폭주족들

추천 뉴스

  • 1
    포항시, 한동대와 '세계녹색성장포럼' 협력...국제 MICE 중심지 도약 박차

    뉴스 

  • 2
    포항시, K-드라마 촬영지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박차

    뉴스 

  • 3
    [톺아보기]윤 대통령 찬성 집회서 재생된 ‘대통령 부부 딥페이크 영상’...與‧대통령실 엄정조치 '예고'

    뉴스 

  • 4
    “색다른 경험 보장!”… 아이들과 즐기는 이색 실내 명소 2곳

    여행맛집 

  • 5
    [30년 만의 대개조] 3. 30년 도전, 결국 해냈다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테슬라 넘어설까”.. 기아, 440km 주행거리 신차에 넘치는 ‘기대감’

    차·테크 

  • 2
    통영시의회, ‘삼도수군통제영 침탈 행위∙역사 왜곡 중단 촉구 결의안’ 채택

    뉴스 

  • 3
    김치 냄새 때문에 버린 도마만 수십 개… '이것' 하나면 더 이상 버리지 않아도 됩니다

    여행맛집 

  • 4
    영남대 학부모정책연구소 개소..학부모정책 연구 거점으로 첫발 내딛뎌

    뉴스 

  • 5
    [문화 인터뷰] 이상연 인천메세나협회 추진위원장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