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강호 산청군청이 정규리그 2연패를 위해 맹렬한 기세를 내뿜고 있다. 선두 서울시청에게 한 게임도 허용하지 않으며 완봉승을 만들었다.
지난 20일, 수원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남자부 내셔널리그 2라운드에서 산청군청이 서울시청을 세트스코어 4-0으로 꺾었다.
해당 승리로 파죽의 8연승을 거둔 산청군청은 누적승점 29점을 만들며 하루만에 2위로 복귀했다. 반면 패배한 서울시청은 6연승에 실패하며 산청군청에게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남자 3강’의 대결인만큼 박빙을 예상했지만 뚜껑을 열자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오랜만에 에이스로 출전한 조재준은 1, 4세트를 가볍게 가져오며 시작부터 승리를 점쳤다. 이 기세를 이어 천민혁이 상대 에이스 김민호를 2세트에서 2-0으로 완파하며 승점을 보탰다.
천민혁은 3세트 복식에 오민서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며 또 나서 김예능-최원진 조를 2-0로 다시 한번 돌려세우며 4점 승리를 만들어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대전시설관리공단(이하 대전)이 안산시청을 풀세트 혈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간신히 제압했다. 접전 끝에 승리하며 7연패를 겨우 마감한 대전은 누적승점 15점을 만들었지만 8위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안산시청 역시 5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1세트 대전의 권아현이 김민정을 2-0으로 간신히 누르자, 2세트에 김고은이 윤아린을 2-1로 꺾으며 세트스코어 1-1 맞불을 놨다. 3세트에서 박채현-윤아린 조가 김민정-이정아 조를 2-1로 꺾으며 응수했다.
4세트에 다시 나선 김고은이 권아현을 다시 한번 꺾어 게임을 마지막 세트로 이끌었다. 박채원은 마지막 세트에서 이정아와 수비수 맞대결을 펼쳐 2-0으로 승리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남녀부 내셔널리그는 오는 5월 10일까지 정규리그를 소화한다. 화요일을 제외한 매일(주6일) 오후 3시, 7시에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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