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잡으려고 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 19일 2차 FA 계약 대상자였던 ‘제니스 로드맨’ 김진영을 다시 품에 안았다.
신한은행과 김진영은 계약 기간 3년, 총액 2억 4000만원(연봉 2억원, 수당 4000만원)에 계약했다.
김진영은 2022년 여름 부산 BNK로 이적한 한엄지의 보상 선수로 신한은행으로 이적했다. 이후 2022-23시즌 허슬, 궂은일, 그리고 리바운드 등 승리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해낸 핵심 선수가 됐다.
고교 시절 ‘득점 기계’로 이름을 날렸던 김진영이었지만 오랜 시간 유망주로서 시간을 보냈고 결국 신한은행에서 꽃을 피웠다.
김진영의 2022-23시즌 성적은 30경기 출전, 평균 32분 9초 동안 12.0점 6.1리바운드 2.7어시스트 1.0스틸. 팀내 득점 및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2위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 시즌 우리 팀에서 너무 잘해준 선수였고 그렇기 때문에 꼭 잡으려고 했다”며 김진영과의 계약에 대한 강했던 의지를 보였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역시 “선수에게 있어 많이 오지 않는 기회가 FA다.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했고 (김)진영이도 좋은 방향으로 잘 선택해준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신한은행은 이로써 2차 FA 계약 대상이었던 이경은과 김진영을 모두 잡았다. 전력누수가 없는 상황에서 2023-24시즌에 대한 밝은 전망이 가능해졌다.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