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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를 대체할 선수로 리카르도 산체스를 영입했다.
한화는 20일 “베네수엘라 출신 좌완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와 연봉 40만달러(약 5억3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산체스는 행정 절차를 마치는 대로 이달 내 입국해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1997년생으로 만 26세인 산체스는 지난 2020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3경기에서 5.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ERA) 6.7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40경기 중 133경기에 선발 등판해 32승52패 했다. 140경기동안 640.1이닝을 소화하며 581K, ERA 4.61를 기록한 바 있다.
한화는 “최대 151㎞의 직구와 비슷한 구속의 투심 외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산체스는 공격적인 투구 패턴을 가진 투수”라며 “안정적 이닝 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시즌 프로야구 1호 퇴출 선수가 된 스미스는 지난 1일 키움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다 3회 2사 1, 2루에서 에디슨 러셀을 상대하다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스미스 강판에 대해 한화는 “서울의 정형외과 2곳에서 스미스의 오른 어깨 엑스레이 및 MRI 촬영을 진행했다”며 “검진 결과 투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알렸다. 하지만 스미스는 2주가 넘어도 복귀하지 못했고 한화는 방출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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