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이 복귀 과정을 순조롭게 밟고 있다. CT 검진 결과 이상 없음을 판정받은 딜런은 2군 연습경기에 등판해 투구수를 끌어 올릴 계획이다.
두산 구단은 4월 19일 “딜런 선수가 어제(18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CT 검진을 했고 운동이나 투구에 지장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딜런 본인도 통증을 느끼지 않고 있어 20일 연천 미라클과 연습경기 등판 예정”이라고 밝혔다.
딜런은 스프링캠프 막판 라이브 피칭 도중 타구에 머리를 맞는 불운의 부상을 겪었다. 한국 귀국 뒤에도 안정을 취하면서 다시 몸 상태를 끌어 올린 딜런은 최근 잠실구장에서 불펜 투구를 통해 실전 투구에 돌입했다. 딜런은 후유증을 염려해 특수 제작한 모자를 쓰고 복귀를 준비 중이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1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딜런의 검진 결과 좋은 보고 내용을 받았다. 내일 연천미라클과 연습경기에서 30구 정도 투구 뒤 컨디션 체크해야 한다. 그리고 2군에서 두 차례 정도 던지고 5월 정도에 1군으로 합류 가능성이 생길 듯싶다. 내일 등판 뒤 몸 상태가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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