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사상 첫 세계선수권 2부 리그(디비전 1 그룹 A) 승격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골리 허은비의 눈부신 선방속에 순항을 이어갔다.
김도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 랭킹 19위)은 18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 B(3부 리그) 라운드 로빈 2차전에서 박채린, 김희원, 최지원, 한수진의 골 퍼레이드에 힘입어 폴란드(20위)에 4-0 완승을 거뒀다.
전날 이번 대회 최대 난적이었던 이탈리아(17위)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치르는 혈투를 펼친 끝에 김희원의 극적인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둔 한국은 이날 폴란드전 완승으로 대회 2연승을 기록, 1위로 나섰다.
한국은 이날 공격에서 1피리어드 막판 한수진의 어시스트를 받은 박채린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2피리어드에 김희원과 최지연, 3피리어드 초반 한수진의 득점이 이어졌고, 수비에서는 골리 허은비가 폴란드 공격진이 날린 35개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는 선방쇼로 지난 이탈리아전에 이어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2부 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는 한국은 앞으로 슬로베니아(22위), 영국(23위), 카자흐스탄(21위) 등 상대들과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랭킹 면에서 앞서고 있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한국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0일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대회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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