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허벅지 통증 탓에 짧은 재활을 한 NC 다이노스 외야수 김성욱이 1군에 복귀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1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김성욱을 오늘 1군 엔트리에 넣었다. 2군에서 한 경기만 치르고 올라온 터라, 일단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했다”고 밝혔다.
부상자가 많은 NC에 김성욱의 복귀는 무척 반갑다.
하지만, 여전히 ‘돌아와야 할 선수’는 많다.
강 감독은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는 어제와 오늘 이틀 교차 검진을 했다. 검진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와서 곧 투구 훈련을 시작한다. 이번 주에 네트 스로를 시작으로 투구 거리를 30m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전하며 “와이드너는 러닝을 하다가 허리(디스크 신경증)를 다쳤다. 팔꿈치나 어깨 부상이 아니어서 외국인 투수 교체를 생각할 정도는 아니다. 회복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내복사근 부상으로 치료 중인 타자 제이슨 마틴은 20일 정밀 검진을 받는다.
강 감독은 “마틴은 현재 송구 훈련을 하고 있다. 정밀 검진 결과가 좋으면 타격 훈련도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도 타자의 배트에 머리를 맞은 포수 박세혁, 투구에 머리를 맞은 내야수 서호철이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
엔트리에는 남아 있지만, 박석민도 허리 통증으로 18일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다.
강 감독은 “박세혁이 돌아올 때까지는 안중열이 주로 포수 마스크를 쓸 것”이라며 “부상자가 속출해 타선의 힘이 떨어진 상태다. 지금까지는 에릭 페디를 중심으로 한 투수진이 잘 싸웠다. 타자들의 타격감이 조금만 더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남은 타자들의 분발을 기대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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