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프로배구단 흥국생명이 집토끼를 모두 잡았다.
17일, 흥국생명은 “리베로 도수빈과 총 보수액 1억 3,000만원(연봉 1억원, 옵션 3천만원)에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첫 FA 자격을 얻은 김연경과 도수빈을 모두 유지하게 됐다.
2016-17시즌에 2라운드 3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한 도수빈은 백업 리베로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원포인트서버로 코트에 들어서거나 수비 강화를 위해 교체 출장 등으로 나섰으며 지난 2018-19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에 출전해 서브득점으로 우승 분위기에 결정적 활약을 하기도 했다.
이후로도 주전 김해란의 뒤를 받치며 준수한 수비를 선보였다. 올 시즌 역시 수비 강화를 위해 코트에 교체로 종종 나서 좋은 리시브를 보여주며 활약했다.
올 시즌 종료 후 첫 FA자격을 획득한 도수빈은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지난 시즌을 준우승으로 마무리해서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크다, 비시즌을 잘 준비해서 팬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단 측은 “도수빈은 수비 능력뿐 아니라 리시브와 이단연결에도 큰 강점이 있는 선수”라며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큰 만큼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다가오는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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