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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타진했던 대만 41세 ‘대사형’ 드디어 ‘최초 기록’ 꿈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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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취안 드래곤즈 SNS
사진=웨이취안 드래곤즈 SNS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대만 대사형(大師兄) 린즈셩이 대만 최초 기록을 달성했다.

웨이취안 드래곤즈 린즈셩은 지난 16일(한국 시각) 대만 타오위안 국제야구장에서 열린 2023 대만 프로야구 리그(CPBL) 라쿠텐 몽키스와의 원정 경기 대타로 출전했다.

그는 웨이취안이 1-0 앞선 8회 2사 1,2루 찬스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쐐기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린즈셩은 웨이취안의 4-0 승리를 견인, 이날 경기 MVP 선정과 함께 대만 리그 최초 300홈런 주인공이 됐다.

린즈셩은 1982년 올해 41세 선수로 지난 2004년 라뉴 베어스(라쿠텐 전신)에 입단했다. 이후 중신 브라더스 그리고 웨이취안에서 20년간 프로 생활을 하고 있다.

사진=웨이취안 드래곤즈 구단 SNS
사진=웨이취안 드래곤즈 구단 SNS

여기에 이번 300홈런을 비롯해 대만 리그서 최초 30-30 클럽(30홈런, 30도루) 가입, 최초 FA 계약, 세계 최다 연속출루 기록인 109경기 연속 출루 등 굵직한 성적을 남긴 백전노장이다.

특히 아시안게임과 WBC 등 국제대회 외에도 지난 2016년 KBO리그 진출을 타진하며 당시 복수 KBO 구단과 접촉하면서 한국 야구팬에게도 질 알려진 선수다.

린즈셩은 이날 경기 직후 대만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300홈런 꿈을 이뤘다. 후련하고 감회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MHN스포츠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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