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이 이날은 소득없이 물러났다. 팀 승리에 위안을 삼아야했다.
배지환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 4타수 무안타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7로 떨어졌다.
팀은 6-3으로 이겼다. 연장 10회초 앤드류 맥커친의 투런 홈런, 코너 조의 3루타에 이은 로돌포 카스트로의 우전 안타로 3점을 더했다.
1회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앞서갔다. 1회말 2점을 허용했지만, 3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코너 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스티븐 매츠는 조와 승부에서 마지막 6구째 몸쪽 보더라인에 붙인 회심의 승부수가 스트라이크로 인정받지 않자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리 마몰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그런 그를 외면하지 않았다. 3회초 수비가 끝난 뒤 윌 리틀 주심과 언쟁을 벌이다 퇴장당했다.
7회말에는 세인트루이스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을 냈다. 2사 만루에서 폴 골드슈미트가 로버트 스티븐슨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피츠버그는 바로 이어진 8회초 반격했다. 2사 1루에서 카스트로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1루에 있던 조를 불러들여 3-3 동점을 만들었다.
선발 로안시 콘트레라스는 6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 기록하며 자기 역할을 했다.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은 데이빗 베드나가 승리투수, 10회말을 막은 다우리 모레타가 세이브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매츠도 5 2/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5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선방했다. 조던 힉스는 10회초 무너지며 패전을 기록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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